창세기 27장 16절
또 염소 새끼의 가죽으로 그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꾸미고
리브가가 야곱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하시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네 형을 보고 가서 사냥을 하여 별미를 만들어오면 내가 네게 축복하리라고 하셨다. 그러니 너는 염소 새끼를 하나 몰고 와라. 내가 요리를 해서 네 아버지께 드릴테니까 네가 복을 받아라.”
야곱이 처음에 그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마음에 부담스러웠습니다. “내 형 에서는 털 사람이고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데...” 그런데 제가 성경을 읽어보면, 물론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이 이야기는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기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는 것인데 야곱은 단적으로 “나는 아버지 앞에 설 수가 없습니다. 난 형하고 너무 다릅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어머니 리브가의 계획과 어머니의 그 수고가 야곱으로 하여금 아버지 앞에 서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도록 완벽하게 설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그 모양을 볼 때 너무 감사하다는 거지요.
여러분 매끈매끈하면 무슨 문제가 됩니까? 어머니가 아버지 앞에 서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안 되고 털 사람이면 무슨 문제가 됩니까? 아무 문제가 안 되는 것처럼 우리가 못나고 연약하고 부족해도 예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이루시는 그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못난 거나 부족한 거나 연약한 것이 하나님 앞에는 아무 문제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야곱은 염소털로 매끈매끈하게 꾸몄지만 우리는 그런 물질적인 것이 아니고 영적인 것이 안보이기 때문에 몰라서 그렇지 야곱이 아버지 앞에 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어머니가 완벽하게 모든 것을 갖추신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완벽하게 모든 걸 갖추어 놓아서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를 받으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정말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루었다는 그 사실인 것입니다.
저는 주님 앞에 살면서 나도 허물이 많고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같이 추한 인간을 버릴는지 몰라. 사랑 안하실는지 몰라.’ 그랬는데 한 번도 하나님이 나를 버리시거나 외면하지 않으신 이유는 내가 잘나고 완벽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연약하고 부족한 나를 하나님 앞에 세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도록 완벽하게 다 이루어 놓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건 우리가 잘나고 못나고 아무 상관이 없는 겁니다. 나는 내가 성실할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게 문제가 안 되는 건 항상 주님이 내 기도를 들으시고 항상 하나님이 나를 받으셨다는 겁니다. 그건 내가 성실했거나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하나님 앞에 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걸 갖추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갈 때 내가 얼마나 성실했느냐, 내가 얼마나 진실했느냐, 그걸 의지하고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완벽하게 나를 하나님 앞에 서도록 준비했느냐? 거기에다 우리가 기대와 소망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때때로 우리 형제 자매들 보면 ‘아 저 사람이 저렇게 악하고 죄를 지은 사람을 하나님이 받으실 수 있을까?’ 내 마음에 때때로 그런 마음을 가질 때가 있는데 내가 볼 때 그렇지 하나님이 보실 때는 아무리 악하고 추하고 더러운 인간이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를 하나님 앞에 세우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사람을 받으시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 성경을 읽으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참 많이 보는데 리브가가 야곱이 매끈매끈하니까 염소털로 그를 꾸미고 형 에서의 옷을 입혀서 에서라고 하면서 야곱을 아버지 앞에 가서 아버지가 받으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완벽하게 일을 이루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주님 앞에 나갈 때에 우리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여러분의 부족함을 잊어버리고 못난 것을 잊어버리고 내가 나를 보충해서 잘해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가려고 한다면 항상 문제가 되지만 내가 부족한 걸 잊어버리고 나를 보지 말고 나를 온전케 하신 그 하나님, 그 예수님을 바라보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영적 눈이 어두워서 내 영혼의 상태를 안 봐서 믿음으로 우리가 나가야 하는데 여러분의 몸 같으면 깨끗하고 더러운 게 눈에 보이겠지만 영혼이 잘 안보여서 몰라서 그렇지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이 완벽하게 깨끗하게 우리를 다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갈 때 항상 담대함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사역을 하면서 형제 자매들 속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사람들이 누구냐 하면 자기 자신의 모양을 안보고 예수님께서 내게 행하신 것을 바라보면 항상 기뻐하고 감사할 수밖에 없지만 실망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은 누구냐 하면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도 여러분 자신을 바라보면 우리가 하나같이 부족하고 연약해서 주님 앞에 나가기에 부끄럽기 때문에 자유를 잃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바라보지 말고 나를 온전케 하시고 거룩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게 신앙인 것입니다. 우리가 좀 추해도 주님이 깨끗케 하면 깨끗한 것이고 우리가 좀 악해도 주님이 선하게 하면 선한 것이고 우리가 좀 미련해도 주님이 지혜롭게 하면 지혜로운 것이고 우리가 약해도 주님이 강하면 강한 것이지, 우리 자신에 달려있지 아니하고 주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 마음에 확실하게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야곱은 처음에 아버지 앞에 나갈 때 굉장히 부담스러워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기 자신을 믿지 아니하고 나를 아버지 앞에 세울 어머니를 믿는 마음으로 아버지 앞에 나가니까 야곱이 복을 받고 은혜를 입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에서가 받지 못한 복을 받아서 정말 야곱의 후손에서 그리스도가 태어나는 놀라운 은혜를 입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약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를 부족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여러분 자신을 보십시오. 얼마나 추하고 부족하고 연약합니까? 그건 당연한 겁니다. 우리는 당연히 그렇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온전케 해서 나가는 게 아니라 나를 온전케 하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내가 이렇게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셨지 내가 온전하면 뭐하러 예수님을 보내셨겠느냐?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온전케 했다. 하나님 앞에 서기에 부족함이 없다. 나는 내가 볼 때 연약하지 주님이 볼 때는 완벽하다. 온전하다.’ 그 믿음으로 담대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통해 일을 하시고 영광을 얻으실 줄로 믿는 것입니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