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2장 5절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대부분 사람들은 하나님의 역사와 인간의 일하는 그 일에 대해서 구분을 잘 못하기 때문에 ‘그래도 내가 이러이러한 일을 해야 하지 않느냐’ ‘내가 이렇게 해야 하지 않느냐’, ‘난 이렇게 못해서 신상생활을 잘 못한다.’ 대부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자신의 간증을 봐도 제 어떤 의지나 무엇이 하나님 복음 역사를 이룬 게 아무 것도 없고 하나님께서 내 속에 일하는 일들이 복음의 역사를 이루는데도 나는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뭘 해서 하려고 할 때가 정말 많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도행전에 성령이 충만한 이때도 보면 그들이 복음의 큰 역사를 행한 그 사람들의 삶을 자세히 보면 그들이 믿음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게 아니라 진짜 믿음이 없고 부족한 사람인데도 하나님이 그들을 믿음으로 이끌어가는 그 모양들을 발견할 수가 있는 거죠. 사도행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다 그랬듯이 오늘 저녁에 읽은 이 베드로가 옥에 갇힌 일도 꼭 그랬다는 겁니다.
우리가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 갇히기 전에 점하는 귀신들린 여자를 내쫓았는데 바울이 그 점하는 귀신들린 여자를 내쫓게 된 건 믿음이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점하는 귀신들린 여자가 매일 찾아다니니까 성경에도 바울이 굉장히 괴로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막 괴로워서 견디지 못해서 그 여자 안에 있는 귀신을 명하여 귀신이 나가는 그런 역사가 일어났거든요. 사실 보면 바울이 믿음이 있어서 한 게 아니라 막 너무 괴롭히니까, 이제 그런 부분들이 사도행전에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 속에 굉장히 많이 등장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저녁에도 읽은 이 성경말씀은 야고보가 죽고 난 뒤에 베드로도 잡혔습니다. 이제 유월절이 되면 끌어내서 죽이려고 하는 거지요. 그러니까 유월절 후에 백성들이 끌어내서 죽이려고 하는데 이제 교회는 믿음이 있든지 없든지 간에 베드로를 위해서 석방을 시킬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없고 길도 없고 그들이 가서 베드로를 건져올 만한 능력이 없으니까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외에 다른 아무 길이나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이건, 그들이 어떡하겠습니까? 그들의 인도자였고 그들에게 말씀을 전했던 베드로가 잡혀서 감옥에 있고 유월절이 지나면 그를 잡아내 죽이려고 하기 때문에 그들이 베드로를 그리워하고 사모하고 베드로를 위해 기도를 하고 당연히 그랬는데 그건 그들이 어떤 믿음이 있어서 기도할 때 베드로가 나오겠다는 그런 믿음보다도 다른 방법이 없어서 하나님께 간구했는데 하나님 그 밤에 베드로를 옥에서 건져내 주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막상 베드로가 옥에서 나왔을 때 아무도 믿지를 않았어요. 아니 베드로가 와서 문을 두드렸을 때 로데라고 하는 계집아이가 문을 두드려서 나가보니까 베드로가 있는 걸 보고 기뻐서 문을 열어준 게 아니라 뛰어가서 베드로가 있다고 그러니까 아무도 안 믿어요. “베드로가 여기 올 리가 있어? 감옥에 있는데.” 아이 진짜라고 하니까 그럼 그의 천사가 왔겠지, 베드로는 아닐거라고.
여러분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사람들이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하면서 “하나님, 베드로를 살려주십시오. 하나님, 베드로를 감옥에서 꺼내주십시오.” 그렇게 기도를 하긴 해도 베드로가 정작 감옥에서 나오리라고는 아무도 상상을 못했기 때문에 기도를 하면서 베드로가 왔는데도 그들은 베드로가 온 걸 믿지 못하는 그 모양을 아주 정확하게 우리가 보고 알 수 있다는 거지요.
여러분 사도 시대 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그랬습니다. 그들이 믿음이 있고 성령이 충만한 게 아니고 그들이 믿음이 없었습니다만 하나님은 그들을 쓰시기 위하여 믿음으로 이끌어가는 그 모양들을 본 것입니다. 여러분 사도 시대 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하나님의 일은 같으신데 우리가 믿음이 있어서 하나님이 쓰시는 게 아니라 연약한 우리를 믿음 쪽으로 이끌어서 믿지 않을 수 없도록 하고 우리가 믿는 믿음을 통하여서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데 믿음으로 이끄는 그 일을 하나님이 하고 계시는 것이 너무나 귀하고 놀랍다는 거지요.
여러분 저는 삶을 살면서 제가 믿음이 있어서 기도해서 하나님이 응답하고 그런 게 아니었고 압곡동에 갔을 때 어려우니까, 길이 없으니까 하나님을 찾았고 제가 장팔리에 있을 때도 많은 문제가 생기니까, 정말 하나님께 구하는 길 외에 다른 방법이 없어서 하나님을 찾고 구하고 그래서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그러면서 제 믿음이 자라간 것이지 제가 처음부터 무슨 대단한 믿음이 있어서 그런 것은 전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그러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막 믿음이 있어서 하나님이 어떤 일을 능력으로 행하고 그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린 다 믿음이 없습니다. 하나님 믿는 믿음보다 나를 생각하는 게 더 많고 내 자신을 믿는 믿음이 많은데 이제 중요한 것은 그런 우리들을 하나님이 믿음으로 이끌어서 사도행전 역사를 이루어가는 분이 바로 그 하나님이시라는 거지요.
여러분 믿음이 없지만 믿음이 없는 그 자체로 믿음을 가지고 보면 내 책임이 아니라 주님 책임이고 우리가 자주 변하는 것도 주님 책임이고 주님이 알아서 해야 할 일인데 믿음 없는 사람들은 그 일을 내가 짊어지고 ‘나는 믿음이 없어.’ ‘나는 잘 못해.’ ‘나는 하나님 앞에 부족한 사람이야.’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우리는 의가 없기 때문에 예수님의 의를 얻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거룩함이 없기 때문에 주님의 거룩함을 얻었습니다. 우린 능력이 없기 때문에 주의 능력을 얻은 것이고 믿음을 내게서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린 믿음이 없기 때문에 예수님의 믿음을 받아들이는 걸 가리켜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 죄를 사해주신 것처럼, 우리에게 거룩함을 주신 것처럼, 우리에게 능력을 주신 것처럼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주님은 우리에게 주셨는데 그 중에 주의 믿음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내게 이런 은혜를 베푸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셨구나. 내게 은혜를 베푸셨구나.’ 그 사실을 우리가 깨닫고 ‘주님이 정말 내 속에 일하시면 나도 새로워질 수가 있겠다. 변화될 수가 있겠다.’ 그러면서 ‘내가 기도를 해서 변하겠다.’ ‘내가 열심히 성경을 읽어서 변하겠다.’ ‘전도를 해서 변하겠다.’가 아니라 주님 당신이 나를 사랑해서 구원하시고 나에게 역사하시니 내가 변할 수가 있고 주님이 일하신다면 나도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일군이라는 그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서 여러분 속에서 주님의 역사를 마음으로 받으신다면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일처럼 그 예루살렘 교회가 베드로를 위해 기도했지만 믿지 못하는 가운데 기도를 했고 바울도 막 그러했고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모든 사람이 다 믿음 없는 사람인데 하나님이 이끄셔서 그들이 믿음의 사람으로 변해 가는데 여러분들은 믿음이 없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믿음의 사람으로 바꾸시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믿음을 주실 것을, 주신 걸 믿는 그 마음속에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실 줄을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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