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 남아공 교회에서는 “Youth Forum" 이라는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열린 이 날 행사는 남아공 청년들을 위해 정부에서 개최한 것이었습니다.
전날, 전도를 하던 중 몇 주 전 집회 때 연결되었던 여학생과 개인교제를 통해 이 행사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여학생이 이날 댄스 공연을 할 것이라는 것과, 함께 공연하는 청년들이 우리 교회에 오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희도 그곳에 가고 싶다는 마음만 들었습니다. 장소와 시간만 알았지 정작 그 행사에 대해서 아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모두 행사장소인 청소년 회관으로 갔습니다. 행사는 생각보다 큰 규모로 청소년들을 위한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기획자분을 만나 IYF를 소개할 시간을 부탁드렸을 때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였는데 후에 사회를 보시는 분이 마음을 여시면서 IYF 시간을 따로 가질 수 있었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IYF댄스도 하고 소개하는 시간들도 가지면서 원래 댄스 공연을 준비했던 사람들보다 더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또 무엇보다 그 날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이 IYF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했고 앞으로 IYF와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근처 학교에 가서 야외 행사를 가졌는데 유명한 연예인들과 축구 선수들, 그리고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서 연설을 했습니다. 방송국 직원들과 경찰들이 오고 실내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우리 단기 선교사들 역시 사람들 틈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형편을 보면 누구에게도 우리에게 시간을 달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관계자로 일하는 사진담당 기자가 우리 근처로 오면서 그에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전에 IYF댄스를 보면서 그분이 너무나 마음을 여셔서 직접 앞으로 나아가 여러번 이야기를 하며 허락을 받아 주었습니다.
우리는 잘 모르지만 남아공에서 유명한 분들 틈 사이에서 단기 선교사를 통해 IYF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다른 이들이 ‘마약을 끊어라!’ 라고 이야기 할 때에 우리는 IYF안에 있는 마음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어떻게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관심을 가지며 다가왔고 우리는 세계대회와 여러 부분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막식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더 나누자고 교회로 초대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낮은 자들을 들어서 복음의 일 앞에 쓰시는 하나님 앞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또 우리가 계획하지 않았지만 일이 진행되고 남아공 단기 선교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저희 마음에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남아공 교회 형제 자매들이 복음의 일 앞에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이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