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일 영상교제 말씀
주님이 나를 지켜주실 걸 믿고


사무엘상 28장 6절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지 아니하시므로


우리가 아는 대로 사울은 하나님이 택한 종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산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떠나 자기 생각을 따라 살아갔는데 우리가 우리 생각을 따라 살면 사단이 너무 기뻐하는 것은 우리 생각을 조종을 할 수 있으니까요.

사단은 사울을 아주 지능적으로 조종했습니다. 그가 골리앗을 죽이고 돌아온 다윗을 보고 이스라엘 여자들이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고 노래 부르는 소리를 듣고 사울이 어떤 마음이 들었는가 하면 사단이 넣어주는 생각 속에서 ‘아!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나에게는 천천을 돌리고 내가 나라를 빼앗길지 모르겠구나.’ 하고 두려움이 일어나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으니까 인간적인 방법으로 왕위를 지키기 위해 다윗을 죽이려고 끊임없이 일을 했습니다.

사무엘상 28장에 보면 사무엘은 늙어서 죽었고 제사장들을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다가 다 죽여 버린 것입니다. 또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죽이려고 하니까 블레셋으로 망명을 갔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을 지키려고 한 것이 자신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다윗을 내쫓고 제사장들을 죽이고 선지자 사무엘이 죽고 하나님과 멀어지니까 오히려 더 불안하고 불행한 결과를 자처한 것을 볼 수 있죠.

우리가 우리를 위한다고 하는 자체는 우리를 위하려면 하나님 음성에서 벗어나서 내 생각의 세계에 들어와야 하는데 그러면 즉시 사단은 내 마음 속에서 나를 속여서 나를 위하는 것처럼 하면서 나를 해로워지도록 하는 일을 계속하는 거예요. 사단에게 이끌려서 살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망케 하는 길로 들어가게 되는 거예요.

저는 구원을 받고 나서 영적으로 어릴 때 나를 지키려고 많은 일들을 해봤습니다. 신앙생활을 어느 정도 하고 난 뒤에 과거를 돌아보니까 내가 나를 지키려고 했던 그 일들이 하나같이 나를 망케 하는 일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게 됐습니다. 정확히 알고 나니까 뒤에 내 생각이 들어오면 ‘이러면 나는 망하는데 전에 이래서 망했는데’ 내 자신을 믿거나 바라보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믿고 바라보는 쪽으로 내 마음이 옮겨지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내가 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삶을 사니까 이런저런 어려운 문제가 와도 인간의 방법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 뜻 가운데 아름답게 이겨내고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걸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전에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살았을 때는 내가 잘하는 것 같지만 결론적으로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나를 망케 하는 일이었는데 하나님께 내 자신을 맡기면서 하나님이 나를 위할 때 나를 가장 위하는 것인 줄 알게 되었다는 거죠.

사울이 지금 블레셋 사람들이 진을 치고 들어오고 할 때에 다윗이 있었다면 물리쳐 줄 수 있었다는 거예요.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오는데 제사장이 있었다면 기도해 주었을 거라는 거죠. 선지자가 있으면 깨우쳐 주었을 거라는 거죠. 왕위를 지키려다 보니까 다윗도 내쫓고 제사장도 죽이고 선지자 사무엘도 죽고 하나님은 멀어지고. 결국 건질 자가 없으니까 블레셋을 직접 부딪쳐서 자기와 아들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고 난후에 주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기 때문에 주님과 마음을 같이 해서 따르게 될 때 내가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내 일이 아니고 주님의 일이기 때문에 주님이 그 일을 아름답게 해결해 주시는데 사울은 자기를 지키려고 했던 것들이 모두 다 내쫓고 혼자 남은 것을 보면서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왔을 때 너무 두려워하고 당황해하는 모습을 우리는 너무 정확히 볼 수가 있는 겁니다.

이 이야기는 사울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지금이라도 가장 잘 지키는 하나님 그분에게 나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지키려고 애쓰고 노력할 때 그때 하나님 방법을 떠나왔기 때문에 사단이 나를 속여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오는 영적인 걸 다 막아 버린다는 거죠. 결론적으로 그런 어려움을 당하면서 다 막혀버리니까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 앞에 나갈 길이 막혀버린 것입니다.

사울은 굉장히 두려워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군대를 일으켜 쳐들어오려고 하는데 하나님 앞에 물어보니까 “꿈으로도 대답지 않고 선지자로도 대답지 아니한지라.” 결국 사울이 점쟁이를 찾아가서 운명을 묻는 비참한 형편 가운데 들어가 있는 모양을 우리가 정확하게 읽을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지킨다는 건 뭐하고 같은가 하면 구원을 받을 때 내 의로 구원이 될 수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 의를 버려야 주님의 의를 힘입어 구원 받을 수 있는 것이지 내 의를 세워가며 예수님의 의를 받을 수 없는 것처럼 주님이 나를 지키면 내 손은 놓아야 되는데 내가 나를 지키면서 주님이 지켜주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이 나를 지켜주실 걸 믿고 의지하는 마음으로 전부를 주님께 맡길 때 그때 내가 가장 안전하고 가장 행복된 거예요. 처음 신앙생활을 하면서 그걸 깨달았어요. 내가 나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지켜야 하는 것을 깨닫고 내 인생 전부를 주의 손에 맡겨버렸습니다. 내가 나를 지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방법으로 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주님이 내 삶을 맡아 주관하시면서 너무 은혜롭게 놀랍게 이끌어가는 걸 정확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를 지킬 분은 주님 밖에 없습니다. 내 의로 구원받을 수 없어 주의 의를 받아들이듯이 내가 나를 지킬 수 없는 걸 알고 내 가정을 지킬 수 없는 걸 알고 내 자녀를 지킬 수 없는 것을 알면 내가 하는 것 모두 내려놓고 주의 손에 맡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 방법, 잔 꾀, 수단을 버리고 사울이 자기를 지키려고 한 결과는 망하게 한 것밖에 없으니까 여러분도 사울처럼 내가 나를 지키려고 하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데 반대로 내 자신 전부를 주님의 손에 맡기고 넘겨준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나는 내 일을 잘 할 줄 모릅니다. 예수님이 나를 지켜주십시오. 붙들어 주십시오!” 주를 믿는 마음으로 내 자신을 맡기면 주님이 내 삶을 아름답게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종종 교회 안에 형제자매들이 자기 자신을 주님께 맡길 믿음이 없어서 자기가 하려고 하다가 어려움을 겪는 일들을 자주 보는데 그 결과가 너무 무서운 것을 봅니다. 이제 우리는 구원받을 때 내 의가 필요 없던 것처럼 내 삶속에 주님이 나를 도우셔야 하기 때문에 내 인생 전부를 주님께 맡겨 주님의 은혜를 입는 그런 복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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