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3장 14절, 15절
룻이 새벽까지 그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피차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의 말에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보아스가 가로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펴서 잡으라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번 되어 룻에게 이워주고 성으로 들어가니라.
우리가 지난번에도 룻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룻에 관한 글을 읽었고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저들 마음이 ‘우리가 이 성경하고 너무 다르다.’는 생각을 참 많이 가집니다. 하나님이 룻에게 은혜를 베푸시려고 룻이 다 망해서 가나안 땅에 베들레헴에 들어왔는데 이제 룻의 마음에 “내가 뉘게 은혜를 입으면 이삭을 줍겠다.” 그 이야기를 하고 오늘 읽은 이 성경말씀은 무슨 말씀이냐 하면 룻의 시모가 룻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는 보아스가 자고 있을 때 그 발치 이불을 펴서 그 안에 들어가 누워라.” 그 이야기를 했지요.
저는 만일에 내가 룻이라면 굉장히 많은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어머님 참 좋습니다. 그러나 제가 다 하지만 이건 못하겠습니다. 내가 시집을 안가면 안가지 남의 남자가 누워있는데 그 이불을 들고 내가 들어가다니 그분이 나를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나를 창녀로 여기지 않겠습니까? 내가 환장한 여자입니까? 난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그런 인간적인 생각이 참 많이 있을 법한데 룻은 그런 이야기 전혀 없이 “예”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믿음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기 생각을 신뢰하기 때문에 어떤 일 앞에 인간적인 생각이 참 많이 나오고 믿음을 가진 사람일수록 뭐가 다르냐 하면 내 인간적인 생각이 무익한 걸 알기 때문에 내 인간적인 생각을 버리고 그냥 하나님 믿는 마음으로 믿음의 말씀에 순종하는 그게 믿음을 가진 사람과 갖지 않은 사람의 차이라는 거지요.
내가 룻기 서를 읽어보면 룻이 베들레헴에 들어오는 것도 자기가 선택한 게 아니고 룻이 보아스를 만난 것도 자기가 선택한 게 아니고 그 다음에 결혼한 것도 자기가 선택한 게 아니고 룻에게는 이 모든 선택권을 다 하나님께 맡기고 주어진바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 모든 일을 하나하나 선택해 가는 게 너무 놀랍다는 거지요.
그랬는데 그 다음에 이제 아침에 룻이 보아스가 일어나라고 그래서 “사람이 피차 알아보기가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의 말에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이제 일어나는 것도 보아스에 의해서 일어났고 그 다음에 보아스가 말하기를 “네 겉옷을 가져다가 펴서 잡으라.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이워주고 성으로 들어가니라.” 이렇게 성경에 기록이 되어있거든요.
제가 이런 말씀을 읽어보면 내 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룻이 소망 없이 아무 것도 바랄 것 없는 베들레헴에 들어왔는데 베들레헴에 오자마자 바로 보리추수가 시작되니까 이삭을 주울 수가 있었습니다. 보리 이삭을 줍다가 보리타작해서 보리를 까불고 그때면 이삭 줍는 게 끝이 나는데 하나님이 들어가자마자 보리추수가 시작되어서 이삭을 주워서 먹고 살수가 있었고 보리이삭 줍는 게 끝이 나고 보리 추수가 끝이 나니까 타작이 계속 되는데 타작마당에 이삭을 주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 이제 룻이 가니까 보아스가 룻에게 보리를 여섯 번 되어주더라는 거지요. “자 이거 겉옷을 펴서 잡으라.” 펴 잡으니까 보리를 여섯 번 되어줬습니다. 그걸 이고 성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읽으니까 너무 감사한 거예요.
베들레헴에 들어갈 때 하나님께서 룻에게 보리를 타작해서 이삭을 주울 수 있게 하셨고 베들레헴에 들어가고 나서 보리추수가 끝이 난 뒤에는 보아스가 보리를 여섯 번 되어주더라는 거지요. 보아스가 보리를 여섯 번 되어준 데는 의미가 있습니다. “너 가서 6일만 먹고 살아. 그럼 내가 데리고 와서 이 타작마당 다 너한테 줄 거니까. 많이 가져갈 필요가 없어. 이것만 잠시 먹을 것만 가져가.” 그러니까 베들레헴에 들어가는 그날부터 하나님이 이삭을 줍게 하시고 이삭 줍는 게 끝이 나니까 보아스를 만나 보아스가 보리를 여섯 번 되어줘서 먹을 수 있게 했고 그게 끝이 나니까 결혼해서 같이 살 수 있도록.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을 위해 준비된 하나님의 역사가 늘 이렇게 이어지는 것을 우리가 발견할 수가 있다는 거지요.
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은혜를 입으려고 하는 게 아니고 내가 우리의 삶을 전부다 쥐고 있기 때문에 어렵다는 거지요. 사역자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이나 개인적인 삶을 보면 어렵고 고단한 형제들 하나같이 자기가 뭘 쥐고 일을 하려고 하는 형제들이고 반대로 하나님께 맡기면 다 쉽고 평안하더라는 거지요.
저는 그냥 하나님이 일을 연결시키는 게 너무너무 감사한 거예요. 베들레헴에 들어가자마자 보리추수가 시작되어서 이삭을 주웠고 이삭 줍는 날이 끝나자 보리타작하고 까불 때 정말 보아스의 집에 가서 보리 여섯 되를 얻어서 먹었고 그것 다 먹고 나니까 바로 이어서 보아스와 결혼해 그 집에 가서 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이렇게 정확하게 하나하나 이어서 연결해 가고 있는 게 너무 감사하지요.
여러분 우리가 우리 앞에 닥친 일을 준비했으면 이렇게 완벽하게 준비를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룻의 삶을 준비하니까 아름답고 완벽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는 거지요. 우리가 우리의 삶을 살지 않고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맡아 주관한다면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간에 하나님이 이렇게 아름답게 하나하나 이끌어서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난 두 주간 동안 LA, 아틀란타와 달라스에 가서 집회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제가 생각하면 아무래도 저는 부족한 인간인데 하나님이 저희들을 통해 일하는 게 너무너무 놀랍고 은혜로웠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를 믿는 믿음으로 달려나갈 때 주의 은혜 가운데 행할 때 우리가 부족해도 주님 뭣하나 준비하지 않은 것 없이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도 여러분들이 이 룻처럼 내 삶 전부를 사랑하는 주님의 손에 맡기고 주의 은혜 아래 있을 때 주님이 우리의 삶을 차근차근히 인도하셔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복되게 이끌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우리가 룻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룻이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서 불과 며칠사이에 이렇게 복을 누리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 생각을 버리고 룻처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졌을 때 하나님이 우리를 복되고 아름답게 이끌어주셔서 우리 삶이 복되고 영광스러울 줄로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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