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생각하다 보면 우리 인간들의 마음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다윗과 사울에 대한 이야기를 참 많이 했습니다마는, 사울이 정말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고 그랬는데, 다윗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했지만 사울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상 14장제일 마지막 부분을 보면 “사울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과 큰 싸움이 있었으므로 사울이 힘 있는 자나 용맹 있는 자를 보면 그들을 불러 모았더라 ”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울이 힘 있는 자나 용맹 있는 자를 모았을 때, 아주 싸움을 잘하고 힘 있는 자, 용맹 있는 자들이 있었으니 얼마나 마음이 든든했겠습니까? 이런 용맹 있는 자들이 있으면, 블레셋 사람과 우리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거야. 나를 도와 줄 거야. 내 앞에 적을 무찌를 거야. 거기에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막상 오늘 읽은 사무엘상 31장에 보면 블레셋 사람과의 전쟁인데, 그 힘 있는 자와 용맹 있는 자를 사울이 모았지만, 그들이 어느 정도 사울에게 도움을 주고 전쟁을 같이 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울에게 날아오는 화살을 그들이 막아주지 못했고, 사울의 그 아들 요나단이나, 아비나답이나, 말기수아 그 아들을 죽는데서 건져주지 못했다는 거지요. 그리고 사울도 비참하게 활 쏘는 사람에게 중상을 당하고 어려움을 당하면서 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할 그런 위치로 몰아가는데, 그 용맹 있는 자나 힘 있는 자들이 아무 유익을 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다윗도 전쟁할 때 많은 군사가 있었습니다마는, 그는 그 군사를 의지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 앞에 나갈 때에,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밥이 되게 하겠다.” 다윗은 물멧돌을 가지고 있었고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그것이 아닌 하나님을 의뢰하는 그 마음이 다윗에게 있었습니다.
저는 예수 안에서 이제 40년이 넘게 살았는데 나는 자주자주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인간을 의지했더라면, 돈을 의지했더라면, 내가 어떤 유리한 조건을 의지했더라면, 정말 그것들이 내가 지금까지 당한 환란에서, 어려움에서 도움을 줄 수 있었을까? 전혀 어느 정도로 내게 도움을 주고 나를 도왔을는지 모르지만, 전혀 저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반면에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어려울 때, 곤고할 때, 절망스런 형편에 처했을 때 그때마다 하나님이 나를 지킨 그게 너무 신비하고, 놀랍다는 거예요.
물론 여러분, 사울이 전쟁을 할 때 군인들이 필요합니다. 힘 있는 자와 용맹 있는 자가 있지만 다윗과 사울이 다른 것은 사울은 힘 있는 자, 용맹 있는 자 그들을 의지해 전쟁을 했고, 다윗은 많은 군대 전쟁의 군인들이 있지만 하나님을 신뢰해서 전쟁을 했다는 것이 전혀 다르다는 거지요. 우리가 믿음의 삶이 그렇습니다. 아프리카 가서 복음을 전하다 말라리아에 걸릴 때, 약도 먹을 수 있고, 돈도 쓸 수가 있고, 또 우리가 삶 속에서 여러 가지를 할 수 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 알아야 하는 것이 약도 먹고, 돈을 쓰지만 그것이 나를 완벽하게 도울 수 없고, 정말 나를 돕고, 나를 지키시고, 나를 보호할 수 있는 그 분은 다른 분이 아니라 하나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사울은 왕으로서 다윗을 죽이려고 수천 명을 데리고 따라갔지만, 하나님이 다윗을 사울의 손에 내어 주지 않으니까 다윗을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 아닌 인간적으로 좋은 것을 다 갖추었지만, 하나님이 사울을 지켜주지 아니하니까, 자기와 그 사울의 아들 요나단, 아비나답, 말기수아 이 세 아들과 한 날 한시에 블레셋 사람에게 죽는데, 블레셋 사람에게서 그들을 건져 줄 자가 창이 아니고, 칼이 아니고, 용맹 있는 용사가 아니고, 하나님 인데 그는 칼을 의지하고, 창을 의지하고, 용맹 있는 용사들을 의지했기 때문에 그들이 거기서 자기를 건져내 주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선교를 하거나, 복음을 전하는 일들 그 사이 내가 도저히 감당해 낼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제 앞에 닥쳤습니다. 그러나 내가 오늘도 담대히 주님을 전하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런 것들이 나를 무너뜨릴 수 없었습니다. 왜? 내 곁에는 주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에. 여러분 동역자 모두에게도 주님이 살아서 계십니다. 또 인간적으로 유리한 방법이나, 돈이나, 조건들도 역시 있습니다. 그럼 냉정하게 마지막 결론을 내릴 때, 여러분은 어느 쪽을 선택하십니까? 혹시 여러분이 어리석게도 아직도 사울처럼 내 인간적인 방법이 유리해 보이고, 좋아 보이는, 눈에 보이는 그것을 의뢰하고 아직 그것의 결론이 실패인 것을 깨닫지 못하고, 예수그리스도보다 좋은 형편이 되어졌을 때 만족하고 기뻐하고 그렇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만일 여러분이 그런 삶을 산다면, 여러분은 정말 불쌍한 사람이고, 그것을 의지하는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의지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분이 환란을 당할 때, 예수님의 손길을, 예수님의 은혜를 입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밥도 먹고, 돈도 쓰고, 또 젊은 몸으로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그러나 마지막 결론은 하나님이 아니면 전부 무익하다는 것을 마음에 선을 그으십시오. 정말 나를 지킬 수 있는 분은 예수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저는 제 주위에 참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괜찮지만, 얼마 후에 넘어지고, 쓰러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 밖에 우리를 완벽하게 지켜 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는 지금도 제 앞에 어떤 환경이나 좋은 형편을 보지 않고 예수그리스도를 바랍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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