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매님!
게시판에 올리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매일 이 게시판을 둘러보고 때론 저의 마음을 적기도 한답니다.
작성자란에 자매라고 쓰시고 나서 (?)을 다신 것을 보니 오타가 아니셨다면
스스로 자매라고 부르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조건이 다 갖추어져 있지 아니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맘이 들때가 없지 않고 그럴때마다 제가 그러지 않을려고 발버둥을
쳐보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저나 자매님이나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우리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당장은 내가
이겨볼려고 하고 문제를 해결해 볼려는 근본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이러한 근본성향은 당연히 사단이 넣어주는 생각으로 부터 나오는것일테고요.
우리는 우리의 생각속에서 너무 헤매일때가 참으로 많은 것 같아요 그게 아닌줄
알면서도....
자매님도 말씀하신 것처럼, 구원받았을때 넘쳐났던 그 기쁨을 지금도 기억하고 계시죠?
그 구원이 우리생각으로 되어진 것이 결코 아님을 잘 아실것이고 또한 우리가 구원을
받고 싶다고 해서 받은 것도 결코 아님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것은 내 생각을 한번 내려놓자 마자 순식간에 내 맘에 이미 들어와 있음을 체험하셨을
겁니다.
자매님은 지금 주님을 떠난 것이 아닙니다.
자매님의 생각속에서 떠나기도 하고 허랑방탕한 생활도 한 것이지만, 주님보시기에는 여
여전히 자매님은 의로운 자녀입니다.
자매님께서 구원받으실때 자매님이 뭐 잘한게 있어서나 허랑방탕하지 않아서 받은 것이
아니잖아요? 저도 물론 마찬가지고요.
지금도 자매님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니 도저히 주님앞에 나설 자신이 없고 또 그렇게
계속있자니 이건 더더욱 아니고 하는 자매님 자신의 생각속에 있는 것은 아닌지요?
행실이 좀 더 선했으면, 내가 좀더 잘했더라면 주님 앞에 떳떳할텐데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는건
아닌지요?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잘 할 자신이 있습니까? 물론 그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자신없는 맘으로 그냥 주님앞에 나아오십시요.
자매님의 `생각`속에서 그냥 나오십시요.
그러면 주님을 당당히 쳐다볼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은 자매님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주님안에 이미 계시면서도 자매님은 `자신의 생각`이라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주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고민하고 계십니다. 주님을 향하므로써 사단이 불철주야 넣어주고 있는 그 생각을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받은 우리지만 주님을 향하지 않고는 언제든 믿음없는 존재가 될 수 밖에 없는 우리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교제하고 싶은 말씀들이 더 있을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이 이 컴을 써야하기에 이만 줄입니다만
자매님, 주님은 항상 우리편이심을 잊지 말으셨으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주님이 자매님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자매님, 힘을 내실 생각마시고 주님을 바라보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윤병욱 형제 드림.
------------------------------------------------------------
※자매(?)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
안녕하세요? 모두들...
꽤 오랜만에 선교회 홈페이지에 들어 왔네요.
예전에는 PC만 켜면 먼저 들어가는게 기쁜소식 홈페이지 였었는데...
지금은, !!!!!!
하나님을 얻은것 하나만 으로도 감사하고, 기뻐하며, 내 평생이 하나님 앞에 쓰여지기를 바라고, 복음을 섬기며 살기를 바라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의 그 마음은 어디가고, 지금의 내 모습은, 버린줄 알았던 세상에 살며시 발을 내 딛으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다시 내 삶을 구축하고, 내 것을 소유하는게 참 힘들고,
세상법칙 속에 살아가는게, 나를 곤고하고, 답답하고, 두려움 가운데 살게
하는줄을 알면서도, 제 마음에서 무릎이 굽혀지질 않습니다.
말씀을 들을땐 현재의 내 모습이 발견되면서 울컥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때
뿐이지 또 다시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예전처럼 하나님안에 안식을 누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그때로 돌이킬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자꾸자꾸 듭니다.
이렇게 방종하며 살다간, 영영 양심에 화인맞은 사람처럼 살지나 않을지
영영 저를 버리시지는 않을지...
세상가운데 하고싶은 욕망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욕망 따라 살아가려 발버둥을 치는데, 마음이 따라가질 못합니다.
마음이 불편해서.... 갈등하고, 고민하고..... 아직도 이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삶의 방향을 돌이켜 주시지 않는다면, 전 이러다가 육을
따라 가게 되고 말거예요...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때로...
하지만 내 육의 욕망이 내려놔 지질 않습니다.
죄 가운데 자유했던 제가 이제는 죄를 불러 들이고 있습니다.
세상엔 소망이 없고, 진실이 없고, 사랑이 없습니다. 알면서도....
세상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제 심정을 적어 보았습니다.
...
..
.
분명 하나님은 주님의 계획안에 저를 세우시고 구원 하여 주셨을 텐데.
전 주님의 목적을 잃어버린자 되었어요.
이글을 보시고 안타까와 하실 여러 분들께 죄송합니다.(특히 하나님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