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 6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창세기 1장을 읽어보면 정말 너무 신기하고 놀랍지요. 그 흑암에, 공허에, 혼돈 가운데 있던 그 땅이 아름다운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새들이 노래를 하고 아름다운 동산으로 변하는 걸 볼 때 너무 놀라운데 전 정말 하나님께서 이 땅을 만드실 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땅에도 혼돈된 사람의 마음에 빛을 주시고 생명을 주시고 역사를 하는 걸 볼 때 너무 놀랍습니다.
저들이 근래에 복음을 전해보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창세기 1장처럼 우리 복음 전도하는 것이 이렇게 되어졌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들을 저는 종종 해봅니다. 창세기 1장에서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참 신기한 것이 인간의 어떤 생각이나 인간의 어떤 주관이나 인간의 어떤 의견이 포함되어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나님이 가라사대..." 그러면서 세상이 달라지더라는 거지요.
제가 금년 봄에 대전도 집회를 앞두고 우리가 전도학교를 하면서 사도행전 8장 9장 10장을 저희들이 같이 생각을 하고 공부를 했는데 사도행전 8장 9장 10장에서 구스 내시가 구원받는 이야기, 사울이 구원받는 이야기, 다음에 고넬료가 구원받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세 곳의 이야기를 자세히 읽어보면서 `이건 우리 교회하고 너무 다르다.` 하는 그런 마음을 제가 가졌습니다. 사도행전 8장의 빌립이 구스 내시에게 갈 때 전도 계획을 세웠거나 어떤 목적을 가지고 가는 게 아니고 "주의 사자가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가는 길까지 가라." 정말 그 속에 빌립이, 아나니아가,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일하는 분은 성령이었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가라사대" 창세기 1장을 읽어보면 1장이 31절까지 있는데 거의 매 절마다 "하나님이...,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시기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고...,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하나님이 가라사대..." 창세기 1장은 그 어둡고 혼돈하고 공허한 그 땅에서 하나님이 계속해서 말씀하시면서 아름다운 땅으로 변해가더라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8장 9장 10장도 똑같이 "하나님이 가라사대..., 성령이 가라사대..." 그런데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사도행전이나 창세기와 너무 다른 거예요. 우리가 계획을 세우고, 물론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쫓아가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그것만이 아니고 인간의 생각들이 많이 포함된 그게 다르더라는 거죠.
그러면 하나님이 일하신 그 역사와 인간의 생각이 들어간 그것과 어느 것이 더 아름다우냐는 겁니다. 어느 것이 더 귀하냐는 것입니다. 어느 것이 더 놀라우냐는 것입니다. 그건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거든요.
만일에 여러분 우리가 선교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전도를 하고 뭐 여러 가지 많은 대전도 집회를 하려면 굉장히 많은 장비가 동원되고 액정 비전이나 또 카메라나 방송이나 전도지나 많은 것들이 동원되고 그리고 이제 하나님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고 합니다. 그러나 저 자신부터 우리가 하는 일에는 그 하나님만이 일하시지 않고 우리가, 우리 생각이 많이 첨가되어 있고 우리가 활동하는 우리 자신이 참 많이 작용을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들을 보는 거지요.
제가 목사로서 우리 교회를 창세기 1장처럼 박 목사도 김성훈 목사님도 어느 장로님도 누구라도 다 하나님의 이끌림을 받는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동산이 될까?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처럼은 안 된다 할지라도 사도행전처럼 그 베드로가, 빌립이, 아나니아가 자기들의 어떤 견해나 자기들의 주장이 아닌 순수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주장에 의해서 되어졌는데 우리 교회가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얼마나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이 힘있게 역사해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까? 그런 생각을 해보는 것입니다.
저도 저 자신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고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보다 내 생각이 들어갈 때가 참 많고 100퍼센트 하나님에 의해서 되어졌다고 제가 그렇게 말할 수가 없습니다. 어쩌다가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으로 되어졌을 때 너무 기쁘고 좋은데 또 일을 하다보면 내 생각이 들어가고 그래서 오늘 우리가 창세기 1장 6절에서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우리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불가능한, 인간적인 면으로 있을 수 없는 그런 일을 하나님이 하실 때 이건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 하나님이 하신 일이고 인간이 전혀 보태지지 않았을 때 되어지는 그 아름다운 모양을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도 이제 그 하나님을 사모하면서 우리 인간의 계획이 좀 빠지고 인간의 생각이 빠지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사모하고 하나님을 기다리면서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인도를 따라서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일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요한복음 5장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난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예수님은 전능한 하나님이시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과 달라서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일을 잘 못한다는 거지요.
이제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 외에 내가 아는 게 없게 되길 바란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서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요한복음 15장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게 진리인데 우린 아직까지 예수님을 떠나 우리 방법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우리 속에 힘있게 일을 하실 수가 없는 줄 압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전 세계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여러분, 이제 여러분이 일하는 그 사역지에서 이젠 우리 인간의 뜻과 생각이 점점 빠지고 창세기 1장처럼 하나님만이 일하시는 그 동산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도행전 8장 9장 10장처럼 그 베드로나 아나니아나 빌립이 일하지만 실제는 하나님에 의해 되어지는 그런 삶이 되어진다면 하나님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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