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금 가나 교회에 와 있습니다. 가나는 적도 바로 위에 있기 때문에 아침 저녁은 그렇지 않지만 한낮이 되면 태양이 바로 머리 위에 있어서 자기 그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태양과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그 태양과 가까운 가나에 우리 교회가 세워진지 9년이 되었고 이제 선교센터를 짓고 다음에 30여명의 현지 전도자들이 있고 단기선교사, 그리고 천여 명 가까운 교회 형제 자매들이 이제 가나 수양회를 마치고 대전도 집회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성경말씀 요한복음 3장 4절에 있는 말씀을 읽겠습니다.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여러분 이 이야기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대로 예수님께서 니고데모를 만났을 때 예수님이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그 말씀을 하셨을 때 니고데모가 말하기를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수 있삽나이까? 두 번 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그 대답을 했습니다. 이 대답은 그냥 평범한 대답 같지만 우리 신앙인들에게 굉장히 깊은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인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그 다섯 달란트 받은 자가 종이니까 몸도 주인의 것이고 달란트도 주인의 것이고 마음도 주인의 것이고 주님에 의해 사는 사람들이 신앙인이요,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입니다.
가나에 교회가 세워지고 이제 9년째 되었는데 가나에 있는 현지 형제 자매들 또 전도자들을 보면 이들은 가나 사람들이지만 가나 사람들하고 전혀 다릅니다. 이들은 정말 우리 선교회의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 사람이지만 흑인이지만 그들은 그들과 달리 이 가나 교회 안은 다른 세계와 다른 새로운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갖는 마음을 갖고 있는 걸 볼 때 너무 놀랍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몸도 주님의 것이고 우리가 가진 달란트도 주님의 것이지만 다음에 우리가 생각을 할 때도 우리 마음으로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마음을 가지고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그는 정말 예수님과 만나서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귀한 선생인줄 압니다” 하고 말했지만 그러나 예수님이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을 때에 주의 마음이 아닌 자기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니까 자기 생각으로는 그 문제가 도저히 풀려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거듭날 수 있습니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수 있습니까?” 자기 생각은 거기까지 밖에 도달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도행전 10장의 고넬료에 관한 이야기도 고넬료 자기 스스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경건하여 온 집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다음에 많이 구제하고 항상 기도하고 자기 수준은 그 정도에밖에 도달이 되어지지 않는다는 거죠. 하나님이 베드로를 통해서 고넬료에게 말씀하셨을 때에 이제 베드로가 자기 수준 이상의 것인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하나님 구원의 계획을 가지고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을 마음에 받아들이고 그가 변화를 받는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우리에게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씀을 듣고 우리가 판단해서 어떻게 생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그 말씀 속에 있는 주의 마음을 받아서 그 주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그게 그리스도인이라는 거지요. 여러분 니고데모는 관원이었고 지식이 있고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그가 아무리 똑똑하고 뛰어난 사람이라도 자기의 판단으로 자기의 생각으로는 예수님의 의에 도달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의 선행으로 하나님의 의에 도달할 수 없고 우리의 지식으로 구원에 다다를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생각을 가지고는 도저히 하나님의 길을 갈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그 이야기를 했을 때 니고데모가 물론 자기 생각으로 자기 지혜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지요. 그러기 때문에 니고데모는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 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자기의 어떤 의견, 자기의 주장, 자기의 생각을 말해야하는 게 아니라 “주님, 그 거듭남에 대해서 나는 생각이 미치질 못합니다. 주님 나에게 그 사실을 좀더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십시오.” 그렇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아내와 같이 결혼해 살면서 때때로 아내가 나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아내가 처음에는 자기 주장을 가지고 나를 막 대적하고 같이 다투고 했습니다. 세월이 지난 뒤에 아내가 잘못된 걸 알면서 때때로 의견이 안 맞을 때 아내는 저한테 뭐라고 묻느냐 하면 여보, 나는 이해가 잘 안 가는데 그것 좀 나에게 자세히 설명 좀 해주면 안 되겠느냐고, 그럼 내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나에게 좀 자세히 설명을 해 달라고, 그러면 내가 이해하겠다고. 그때부터 아내가 마음을 열면서 이해가 안 갔을 때 무조건 거스리는 게 아니라 ‘아 내가 전에는 남편의 이야기를 들을 때 이해 안가고 그랬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지내고 보니까 그게 옳았는데 이번에는 내가 틀렸을는지 몰라. 그러니까 남편에게 좀 자세히 들어봐야겠다.’ 그래서 제 아내가 제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제 마음이 아내에게 전달되고 그러면서 아내의 마음이 제 마음과 같아지면서 하나님 믿는 믿음에 도달하는 걸 볼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그 지식, 우리가 가진 그 생각, 그것가지고 귀한 하나님의 뜻에 도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이해가 안 갈 때 니고데모처럼 “사람이 어떻게 거듭날 수 있습니까? 두 번 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그런 자기 생각을 주장해야 하는 게 아니라 “예수님, 당신이 하신 말씀이 나는 도저히 지혜가 없어서 미치지 못하는데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예수님이 설명했습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주님 그렇게 말씀했을 때 니고데모는 뭐라고 했습니까? “어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니고데모는 항상 문제가 자기의 생각의 테두리 안에서 모든 걸 판단하고 자기 생각의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 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달려가는 게 아무리 빨라도 달릴 수 없으니까 자동차를 의존해야 하고 우리가 하늘을 날 수 없으니까 비행기를 의존해야 하고 우리가 바다를 헤엄쳐 가는 게 한계가 있으니까 배를 의지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가 가진 지식이나 우리가 가진 선행이나 우리가 가진 마음으로는 도저히 하나님의 뜻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는 주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주를 따르기 위해서 우리가 가질 마음의 자세는 주의 의견하고 우리하고 차이가 있을 때 일단 내 의견을 접어놓고 “주님, 내가 잘 이해가 안 가는데 당신이 자세히 좀 설명해 주십시오.” 그래서 우리가 내 어떤 의견에 맞아야 하고 내 생각에 미쳐야 하는 게 아니라 내 생각에 미치지 않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여서 내가 가진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복음을 전하다 보면 사람들이 이 복음을 잘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리가 참 기도했을 때 하나님의 성령이 그 마음을 주시니까 그 사람이 복음을 금방 마음에 깨달아 버리는 것입니다. 그건 자기의 자혜로 깨닫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성령으로 말미암아 복음을 깨닫고 이해하는 걸 저들이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가 아프리카에 복음을 전하면서 우리같이 부족한 사람들이, 우리같이 연약한 사람들이 이 아프리카에 어떻게 복음을 전할까? 늘 그런 생각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난번 케냐에서 또 가나에 와서 보면서 여기 케냐에 있는 사역자나 가나에 있는 사역자들도 부족함이 많고 연약한 형제들이지만 하나님께서 일하신 걸 볼 때 정말 놀랍지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다섯 달란트 받은 자가 몸도 주의 것이고 달란트도 주의 것이고 마음도 주의 마음으로 일한 것처럼 여러분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서 주의 몸으로 주의 마음으로 주의 권능으로 주님으로 말미암아야지 주님이 아닌 내가 나타나서 어떤 일을 했을 때 내가 무슨 일을 이루려고 했을 때 그때 우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는 니고데모 같은 사람이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동역자 여러분, 우리 모두는 다 주의 몸입니다. 또 우리에게 맡긴 모든 전도지가 다 주님의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내 마음으로 내 생각으로 말고 오늘도 주님의 마음을 더듬고 주님의 마음을 받아서 내 의로는 도달하지 못하지만 주의 의를 힘입고 주의 거룩함을 내걸로 삼고 주의 능력을 내걸로 삼듯이 우리가 일할 때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내 생각이 아닌 주의 마음을 가지고 생각한다면 우리가 주님의 위치에 도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자기 생각의 기준 속에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예수님 앞에서 자기 생각의 기준을 벗어나지 못하니까 주님과 교통을 할 수 없지만 오히려 사마리아 여자는 부족하지만 주의 마음을 그대로 받으니까 은혜를 입을 수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린 모두 주의 몸입니다. 주님이 주신 전도지에서 주님이 주신 지혜로 주의 마음으로 일한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이 아니라 작은 예수가 되어 이 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이 될 줄로 믿습니다. 다음에 한국에서 여러분을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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