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목사님의 신간책이 나왔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사마리아 여자처럼"사실 난 책 살 마음이 없었다.
읽을 시간이 너무 없어서.
그런데 목사님께서 사라고 하셨다.
현정자매랑 나는 책을 샀다.
문득 생각이 지나갔다.
박목사님의 직접 사인을 받고 싶다고.
금요일 아침에 오시는 것을 아는데 깜빡하고
난 "등기로 서울에 보내어 다시 받을까?"
목요일 오후 목사님 오시는 것이 기억났다.
어쩔까?
저희 목사님께 부탁했다.
목사님께서 직접 받으면 더 은혜롭다고 하셨다.
그래서 난 어떻게 받을까 생각하고 기도도 했다.
미리 첫줄에 형제님 옆 자매들 위치 첫자리에 현정자매랑...
성찬식 후 388 내영의 노래가 끝나고
폐회 선언 이후 강대상을 향해 달렸다.
강대상 위에 올라가 목사님께 목례하고 사인을 부탁했다.
목사님 가까이 가기는 처음이다.
너무 엄격하셔 할말을 못했다.
다만 사인만 부탁...
목사님께서 " 뭐라고 적을까요?"
"네 목사님 성명을 사인해 주세요" ㅎㅎㅎ
현정자매랑 사인을 받았다.
목사님께서 안 웃어 주셔서
혹여 마음을 불편하게 했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목적은 달성!
내려 오는 버스안에서 자랑했다.
사인을 보여 주면서. ㅋㅋㅋㅋ
구역모임에서도 ㅎㅎㅎㅎ
외국에는 초판인쇄 책자를 구입할려고 줄을 선다는데
또한 재산 가치도 있다고...
난 믿음의 가보로 애들에게 줄려고 한다.
버스안에서 아들이 간증을 한다.
라합의 이야기를 하면서 붉은줄을 창문에 매단 내용
붉은줄이 피라고 말하니 안다고 한다.
성경책을 내어서 무슨 구절을 찾는다.
그런 모습 보기가 힘든데...
로마서 한 구절을 외워야 된다고...
그런 모습을 본 나는 너무 감동을 먹었다.
난 " 대현아 너 마음의 창에도 붉은 줄이 매달려 있니?"
아들은 손가락으로 나의 가슴부분에 대며 "응"
복음이 확실하지 않았는데 마음에 주님의 피가 찍혀 있다.
주님앞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아들 머리에 열이 난다. 미쳐 몰랐다.
머슴아들이라 누워자는데도 자리다툼이 있어
카페트 위가 아닌 맨 바닥에서 잤단다. (이불도 없이)
그리고 목욕일 밤은 무척 추웠다고..
그전에 감기가 들어서
영어코너 등 참석은 못하고 물수건을 이마에 대고 있었단다.
옆에서 돌보아 주신 자매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또한 주님께 감사했다.
아들이 말하길
"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낫게 해주셔서 나아서 괜찮아"
열이 많이 났지만 구역모임에 꼭 참석 하겠단다.
마음이 충만하여 열이나도 모임에 참석하는 아들을 보며
그런 마음을 형성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기쁜날들이 계속 되고, 또한 계속 될것이다.
주안에 있으므로...
* 글쓴이 : 한남지(ermine69@nate.com)
* 제공 :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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