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가리우느니라.
나는 시골사람이어서 도라지를 심는 것도 보고 취나물을 심는 것도 본다.
그것들은 나무아래 자라는 식물이라 땅에 심고 싹이나고 자라기까지 그늘을 만들어줘야 정상적으로 자란다.
그렇지않으면 싹이나지않고 자라지않는다.
사람들은 솔잎 떨어진것을 모아다가 덮기도하고 부직포로 덮기도 하고 여러가지것들로 그늘을 만들어준다.
나는 그 일을 하면서 참 힘들다.
인간이 이 몇백평의 밭을 덮는데도 이렇게 힘들다니.
새들의 피해를 막기위해 과원에 그물망을 웃덮개로 덮어놓은 과원을 봐도 저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이들었다.
그런데 그 해 겨울 눈이 왔다.
온 세상은 흰눈으로 안덮인 곳이 없었다.
인간은 조그만한 것을 덮는데도 그렇게 힘들었는데 주님은 능력으로 이 온세상을 흰눈으로 덮는구나.
그것이 인간과 주님과 다른점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이 온세상을 덮을수있는 주님의 능력을 보면서 우리의 허물을 가리우고 죄악을 가리우기에 적합한 주님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또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요.
사랑은 이웃에 악을 행치아니하나니 사랑은 율법의 마침이 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