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8장 14절
이스라엘이 우수를 차자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좌수를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어긋맞겨 얹었더라
한 절을 읽었습니다.
요셉이 처음에 므낫세를 낳았고 두 번째 에브라임을 낳았는데, 마지막에 야곱이 죽기 전에 두 아들을 데리고 아버지 앞에 축복을 받기위해서 나갔어요. 그래서 요셉이 어떻게 했냐면 오른손으로 에브라임을 밀어서 아버지 왼손에 놓게 하고 왼손으로 므낫세를 밀어서 아버지 오른손에 놓게 해서, 이스라엘이 안수를 하면 자연적으로 맏아들 므낫세에게는 오른손을 얹고 둘째 아들 에브라임에게 왼손을 얹어서 축복하기를 바래가지고 그렇게 요셉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아버지 앞에 밀어 넣은 거예요.
야곱이 눈이 좀 어두웠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그냥 안수를 하는 게 아니고 팔을 어긋맞겨서 오른손으로 둘째 아들 에브라임 머리에 안수하고 왼손으로 므낫세 장자의 머리에 안수를 하더라는 거지요. 그러니까 요셉이 그걸 기뻐하지 않아서, “아버지, 장자니까 오른손을 얹어 축복해주십시오.” 하고 말하니까 야곱이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러면서 야곱이 오른손으로 둘째 아들 에브라임을 축복하면서 에브라임이 복을 받는 이야기가 창세기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대학생들하고 요한복음 8장의 간음한 여자이야기를 했어요. 그 간음한 여자 자기가 행한 일은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혀서 자기가 행한 대로는 저주를 받아야 하는데, 예수님이 손가락으로 땅에 글씨를 쓰신 이후에 간음한 여자가 자기가 행한 대로 받는 게 아니고 손이 어긋맞겨 가듯이 예수님이 하신 일의 대가를 간음한 여자가 받더라는 거예요. 손이 똑바로 가면 간음한 여자는 간음한 대가로 멸망을 받고 예수님은 선을 행하고, 의를 행했으니까 복을 받아야 하는데 손을 어긋맞겨 나가니까 간음한 여자는 자기의 행한 것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행하신 선한 것의 대가를 받고 예수님은 간음한 여자가 행한 그 저주, 그 멸망을 받는 그 사실을 성경이 우리에게 이야기 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구원을 받고 난 뒤 40년 동안 지나면서 오늘도 우리 김성훈 목사 동생 형제가 가 안과 병원 개원을 했어요. 그 병원에 가서 김종철 장로님이 아들 개원한다고 인사말씀을 하는데, 옛날에 김종철 장로님 구원받을 그 때가 생각나는 거예요. 한 이십 삼, 사년 전. 제가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로 고속버스를 타고 생전처음 전주를 가서 김 장로님 집에서 사흘을 머물면서 그 가족에게 가서 복음을 전했던 것이 생각이 나요. 그러고 난 뒤에 김 장로님 가정에 복음이 들어오고 난 뒤에 김 장로님이 세상사시면서 선한 일만 했겠습니까. 그분 인간적으로 참 선한 분이라도 그분도 죄인인데, 악을 저질렀을 텐데 하나님이 그 장로님이 행한 악을 따라 갚지 않고 예수님께서 행한 선을 따라 장로님께 갚으시고 장로님이 하신 악을 예수님께로 돌려 팔을 어긋맞겼다는 것을 내 마음에 너무 강하게 느끼면서, 옆에 있는 김성훈 목사 복음을 위해 귀히 쓰임 받는 종이 되고, 둘째 아들이 의사이긴 하지만 의사보다 복음에 훨씬 마음을 두고 보통 의사들이 갖지 못하는 복음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너무 감사했고, 또 주님 앞에 감사한 것이 막내 아들 김지연 전도사가 복음전도자로 일하는 것이 너무 주님 앞에 은혜로왔습니다.
우리는 어제 그저께 서울 평화의 전당에서 집회를 하면서 알렉스라는 시카고에서 온 아이가 16살인데 마약을 하고 죄악된 삶을 ?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알렉스가 캐무론이라는 형제가 복음을 전해서 구원을 받았다고 하면서 그 학생이 너무 변한 거예요. 그런데 너무너무 신기한 것은 얼마 전만 해도 알렉스나 캐무론이나 별 차이가 없었거든요. 이 캐무론 형제가 선교학교 있다가 도망가고 공항에서 좀 소란을 피우고 그랬었는데, 이 캐무론이 어느 날 주님 앞에 마음이 바뀌면서 은혜를 입는데, 하나님이 캐무론을 축복할 여지가 없지만 예수님께 가야할 복을 캐무론에게 보내고 캐무론에게 가야할 저주를 예수님에게 팔을 어긋맞겨 얹으니까 캐무론에게 축복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내하고 늘 싸우고 그러던 사람이 아내하고 다정해지고 아기를 갖고, 지금 아들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몰라요. 그런 캐무론이 복음을 전해서 알렉스가 그렇게 변화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말로 다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야곱이 팔을 어긋맞겨서 복을 내리듯이, 하나님이 팔을 어긋맞겨 얹으시니까 분명히 우리는 저주를 받아야 하는데, 간음한 여자가 저주를 받아야 하는데 팔을 어긋맞기니까 간음한 여자에게 임해야 했던 그 저주가 예수님께로 돌아가고 예수님의 복이 간음한 여자에게 가서 예수님이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도 우리가 뭐 선을 행하고 하나님께 잘해서 복을 받는 게 아니라 우리는 저주를 받아야 하고 예수님은 복을 받아야 하는데 팔을 어긋맞겨서 예수님이 충성한 그 대가가 우리에게 오고 우리가 범죄한 그 죄는 예수님께 가는 그 사실이 너무너무 기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 은혜를 입은 것은 내가 잘한 게 아닙니다. 내가 한 삶은 전부 하나님 앞에 부끄럽게 하고 죄를 짓고 악한 것뿐이었는데 하나님이 팔을 어긋맞겨서 축복을 내리듯이 예수님에게 가야할 그 축복을 내게로 주시고 내가 받아야할 저주를 예수님께 돌리는 이런 은혜를 베푸시니까 우리가 복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해외에서 복음을 위해서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여러분들이 일을 하다보면 다른 어려움도 오지만, 사단이 너는 안 돼, 너는 하나님이 함께 안 해, 너는 복을 안 줄 거야 그런 송사하는 소리에 실망하는 우리 종들이 참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한 것대로 갚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우리의 행한 죄를 예수님께 돌리고 예수님의 은혜를 우리에게 끼치기 때문에 항상 하나님이 팔을 어긋맞겨서 예수님께 가야할 복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가 복된 삶을 산다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복음을 위해 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복을 주고 은혜를 베풀어 주실 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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