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45
흠 없고 깨끗하신 주님을
능욕과 멸시와 저주로
침을 뱉고
가시면류관을 씌우며
옷을 벗기며
갈대로 쥐였다 다시 빼앗아 치며
날카로운 채찍을 가하며
십자가가에서 손과 발에 못을 박으며
옆구리에 창을 찌른 자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였도다.
무겁고 무거운
나의 죄 때문에
세례요한의 세례로부터
아들로 온갖 고초 담당하게 하시며
아들의 흘리신 귀한 보혈로
단 한점의 죄도 없이
모두 다 속죄하시고
하나님과 나 사이에 답답했던 휘장을
위로부터 아래로 찢으신
나의 하나님
다 이루었다.
아들의 입술을 통해
나를 향해 하신
확증의 복된 말씀이
내 영혼을 이슬처럼 촉촉이 적시는 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