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는




물방울 하나 떨어져 퍼지는 수많은 원
구름 한점 없는 가을하늘을 쓸어내는 바람
깊은 산속 밤새도록 젖은 하얀 찔레꽃

그러나
뜨거움으로 솟아나
얼음처럼 차갑게 식어가는
용암이 아니라

밤이면 밤마다
꺼지지 않는 호흡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별들의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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