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 -그라시아스 합창단원 김보라자매간증
안녕하세요~
모두들 건강하시죠?^^
돌아보니 하나님이 제게 그라시아스와 함께 복된 크리스마스를
주셨더라구요.
그라시아스와 함께 아니라면.. 또 복음의 일과 함께가 아니라면
전 그저 초라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을꺼에요.

하나님이 제게 정말 하나님이 하신일이라고 간증할수밖에 없게
하신일이 있어서 간증을 좀 할께요.
칸타타를 마친 다음날 저희학교 실기시험이 있었어요.
혜림이 언니나 기쁨이 언니처럼 입시는 아니지만.. 제게있어 이번
실기시험은.. 여러모로 중요하기도하고..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했었어요
그동안 학교도 엄청 빠져(집회간날뿐아니라 레슨과 콩쿨도 몇번나갔
었었거든요) 선생님의 눈치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담임선생님이
실기를 잘치라고 자주 그러시기도하셨어요.
하지만 이번실기시험은 제게 완전한 악조건이었어요.
저번에 1등을 한아이의 선생님이 있는데 그 선생님은 심사하실때마다
억지를 부려 저의 점수를 안좋게주신분이세요. 그런데 그 선생님이
이번에도 심사를 들어오시게 되어있었어요.
저번 실기시험엔 제가 반주비가 도저히없어서 무반주인 곡으로 쳤는데
감히 실기시험에 무반주를 한다며 자기제자와 심한 점수차이를나게
주기도했고요.
솔직히 칸타타를 할때 제마음에 믿음이 없었어요.
그래서 많이 불안하기도했어요. 연습곡하나와 곡하나를 해야하는데
연습곡은 준비가 다 안되있었어요.
하지만 이동하면서 들은 박목사님의 말씀을 듣고나면 정말 믿음이생겨
뭐라도 할수있을것만 같았어요. 하지만 순간순간 사단의 생각에잡히기도
했었어요.내가하나님의 일을 할때 하나님이 내일을 해주신다는 말씀을
들을땐.. 믿음이 생기다가도 은숙이 이모나 다른 이모들에 비하면 나는 온마음으로 하지 않는다는 마음에 그래서 하나님이 내일을 안해주실것만 같았어요. 하지만 우리모습을 보면 너무나도 형편없지만.. 그것을 보지않고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질때 하나님이 일하실수있는거란 말씀을 들으면서 제마음에 평안함이 왔어요.무대에서 만큼은 온 마음으로 찬송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면서 연주를 하고 칸타타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어요
돌아와서 기도를 하면서 생각해 보니.. 저는 하나님없이는 세상앞에
바람앞에 촛불이더라고요. 촛불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꺼지잖아요.
하나님이 나를 도우실수밖에 없더라고요
제눈으로볼때 이번 실기시험의 심사위원들은 거의 서로 친한사이고..
그래서 제가 좋은 점수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또 레슨선생님도 기대를 많이하고계셨고..그 기대에 보답하고도
싶었고요.
사실 제가 저희학년 비올라 애들 사이에서 왕따랍니다^^;;
얼마전에 선배들 졸업선물을 챙겨주는 일이있었는데. 다얘기는 못하지만 그일로 선배들과 몇몇아이들이 제게 그 일을 다 떠맡기면서 저를
좀 괴롭힌일이 있었어요. 1등이 챙겨주는건데 전 저번시험에 1등을 하지않아서 더 잘됐다 하고있다가.. 하여튼 하나님이 교만한 저를 낮추시는 일이었어요.그일로 그 전부터 절 싫어한 아이들과 사이가 나뻐졌어요
실기시험날 학교를 갔는데 나머지 6명아이들이 똘똘 뭉쳐 돌아다니며
연습을 하고있더라구요.
제가 그아이들을 보며 마음에 저아이들에겐 모든것이 갖추어져있을찌라도 가장중요한 하나님이 내편이기에 이 시험 결과는 불보듯 뻔하단 마음이들었어요.
잠을 못자서 좀 몽롱하긴했지만 하나님이 날 돕고계신다는 마음이강하게
들었어요.
어제 결과나 나왔는데 정말 있을수없는일이 일어났어요
정말 높은 점수가 나왔고 2등과는 평균점수가5점이나 나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은 시험점수가 나오는날 세상을 다산것처럼 울음바다가 되었어요. 실기시험에 등수간 5점이나 점수차가 나는건 거의 처음있는일이라고했어요.
모든아이들이 제게 "네가 그 선생님을 이겼다"라고했어요.
하지만 이일은 하나님이 날 대신 싸워주신일이었어요.
믿음은 있었지만 이렇게 확실하게 싸워주실줄은 몰랐어요^^;;
점수를 보며 정말 하나님이 하셨단 말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어떤아이들은 "학교를 그렇게 빠지면서 연습을 해댔으니 오죽할까?"
라며 큰소리로 떠들어대기도하지만 하나님이 나를 그들위에 세우신다는
마음이 들어요.
다음주 월요일엔 전공우수자 연주회를 해요.
그땐 정말 하나님을 찬송하는 마음으로 하고싶어요.
세상 아이들에겐 그냥 이 실기시험이 자신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그게 다지만.. 제겐 하나님을 경험할수있고 당신을 찬양할수있는
조건이었다는 마음이 들어요.

다 간증하진 못해도 하나님이 여러가지로 제게 은혜입히시는 일들이
많아요. 올한해 하나님이 제마음에 많은 일을하시고 하나님이 쓰시기
편한 그릇으로 또 조금 만드셨다는 생각을 할때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Grac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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