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저녁 7시 20분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 한분께서 조그마한 신앙서적 무료 교환권을 가위로 오려가지고 서적배부처로 오셨다.
- 안녕하세요. 이쪽에 성함이랑, 연락처를 적어 주시면 책을 무료로 드리고 있어요.
"여기다 뭘 적는거야? 잘 안보여서~ (잠시 적으시더니) 여기있어요. 나 이책 줘요."
- 여기요. 할아버지 그런데 어떻게 오셨어요?
"이 신문 보고 왔지. 집이 좀 먼데 이 근처 들를 일이 있어서 오게 ?어요. 우리 가족들 다 데리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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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을 들으시니 어떠세요? 어렵진 않으세요?
"참 좋지. 쉽고 다 이해가 가요. 원래 오전에만 시간이 되서 어제 오전에 오고, 오늘 오전에 왔었어요."
- 그럼 오늘 저녁은 어떻게 오신거예요?
"일이 있는거 내버려 두고, 그냥 왔어요.^^ 내일 오전에도 또 올꺼예요."
말씀이 끝나고 돌아가시는 길에 책을 얻으러 오신 아주머니께 책을 드리며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이끄심을 알수 있었다.
누가 가자고 이야기 한것도 아니고, 친구나 친척이나.. 아는 사람이 있어서 오는 것도 아닌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 들이신 분들께서 이곳 잠실실내체육관 성경세미나에 참석하시는 것을 볼수 있었다.
오늘 저녁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때는 나를 부인하는 것을 말씀하셨다. 새로오신 분들 마음에 자신의 마음을 고집하시는 것이 아니라 세미나 속에서 들려지는 말씀속에 귀를 기울이시고 마음을 열고 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