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요 예배때 어느 청년형제의 간증 중 수양회기간에 시험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잠깐 했는데 이유인즉 자기도 선교학교에 들어가고싶은 마음에
그러기 위해선 뭔가 잘 보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와 잘해볼려고 하다가
그게 잘 안되어지니까 마음이 좀 어려웠다는.
그 간증을 들으신 목사님께서 말씀 전하시기 전 한마디 하신말씀 -
(목사님 曰 : 내가 아까 형제간증듣고 들어진 생각이 하나 있었는데 형제가
우리선교학교 수준을 그정도로밖에 생각안했는가본데 우리 선교학교는 영적세계라
세상에서처럼 잘 보인다고 되는게 아니예요 잘 보여서 되는데는 교도소에
수감 돼있는 죄수들 같은 경우이지요 그 사람들은 그 마음이야 어떠하든
교도관들에게 잘 보이기만하면 모범수로 선임 돼 형량이 감해지고 바라던대로
출감날이 당겨질 수있지요 설령, `나가기만 해봐라 넌죽었어` 하는 복수하기위한
목적에서 빨리 출감 하려고 잘보일찌언정 말입니다 이처럼 세상에선 그런게
통할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교회안에선, 하나님의 영적 세계 안에선 절대 그러한
것들이 통하거나 인정 해주지 않습니다 이 세계는 영적 세계라 아무리 잘하고
뛰어난 형제일찌라도 영이 나타나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어요 영이 나타나야
그를 들어 쓰시거든요 한번은 박목사님께서 "저 형제는 성품은(?)전혀 아닌데
저 형제를 통해 그리스도가 나타나는걸 보면 정말 신기하단말이야... " 하셨어요
그래요 아무리 우리보기에 띠일하든지 머엉하든지 그속에서 그리스도가
나타난다면 그가 쓰임을 받을수 있는거예요 ...)
잠깐 있었던 일(짧은일?)이지만 내게 좀 생각(긴생각?)이 되어졌습니다
언젠가 저희 목사님께서, 말씀이 영을 통과하지 않고 혼을 통과하여 받아
들여지게 되면 자기선악의 기준에 의한 좋은 원함이 나오고 원함이 오면
자연스럽게 열심을 내게되고 그러다 결국 곤고 속에 빠져버릴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하신게 생각납니다 이런 말씀을 수없이 들어 알고는 있지만 정말
그냥 아는것으로만 그치고 그 말씀들이 우리 삶 속에 연결되고 접목되어
실제 능력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고 아닌건 알지만 교묘한 사단에
게 속아 또 은혜와 상관없는 행위 속에 빠질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나귀와
양의 기질(?)을 확실히 이어받아 말씀이 들려와도 목이 뻣뻣하여 여간해선
꺾이지 않고 또 말씀이 이끌때 좀처럼 이끌리지 않으려 하면서 틈만 나면
각기 제 길을 가려하는 우리는, 정말 주의 크신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자임을 또 한번 발견케 됩니다 전 주님안에 들어온 이후에도 사단이 주는
생각에 잡혀 수시로 연약함과 곤고 속에 빠져 허우적거릴때가 많습니다
이제 더 이상 신앙생활을 못할 것 같은 맘이 들때(이런 말 하면 좀 찔리
지만 - `너가 언제 신앙생활했어` 하는것같아) 주님은 또 한번 내게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마음을 발견케 하시고 내 생각에서 돌이키게 하셨습니다
이번수양회 그룹교제때(제4차) 오영신 전도사님께서 인도하셨는데 목자가
없으면 넘어질 수밖에 없는 우리의 연약한 근본 모습과,약하기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의지하여 은혜로만 살아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아가
성경 8장5절 말씀과 로마서8장37절을 연결하여 잠깐하셨는데 그 말씀이
저의 상한 마음을 잔잔히 감싸 주셔서 나의 연약함속에서 벗어날 수있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너무 연약하여 홀로, 스스로는 도저히 신앙생활을 해
나갈 수가 없지만 주님을 의지하면 거친들에서 올라올 수 있으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우리가 모든일에 넉넉히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이
제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물론 이런 말씀들을 처음 듣거나 대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엔 그 말씀이 그렇게 은혜가 되고 힘이 되었어요 나발처럼
완악하고 불량하며 미련한 나의 이 굳은마음에도 일을 하셨거든요
우리가 고민하고 근심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다 나에게 관련 된 내 중심적인
삶에 의한 것에 지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전에 조성주 선교사님의 간증
속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마치 하나님의 세계 안에서 나의왕국을 세우는
일 말이예요 나발처럼요 정말 우린 끊임없이 사단에게 속아 우리자신을
세우는 일을 하고 그것 때문에 자주자주 시험속에 빠지지만 그런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체휼 하셔서 말씀을 통해 사랑(권면,징계,인내)으로 건져
주시고 이끌어 주시며 상한 마음도 치유 해 주시는 분이 계셔 쉼이 있습니다
* 그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고 ... (아8:5)
*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