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을 통해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1. 저와 함께 지냈던 사역자님, 그리고 알고 있었던 몇몇 분들이 형제로 가시거나 지방으로 훈련을 가셨습니다. 그 분들은 청년 시절 '영적이다, 신령하다, 하나님의 역사가 있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으셨던 분들입니다. 그 분들이 그렇게 되는 것을 보면서 '난 저분들의 반의반도 못 따라가는데 나라고 그렇게 안 되겠나'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궁금합니다. 어떻게 해야 그렇게 안 되는지요. 분명히 그 분들도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신앙을 하셨을 텐데 말입니다.
2.사단이 주는 생각인지, 진짜 하나님 앞에 생각인지 구분이 가질 않습니다. 제 마음에 한 형제님을 보면서 처음으로 섬기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무엘상 14장에서 요나단이 저편으로 건너가자고 할 때 병기든 소년은 믿음이 없었지만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하여 따르리이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믿음이 없으니깐 믿음 있는 박목사님과 함께하면 되고 내가 믿음 없으니깐 영적인 형제, 자매들이 있을 때 함께 따르면 되겠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형제님의 복음에 대한 꿈을 듣게 되었는데 계속 이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면서 그 형제님이 생각하는 복음의 깊이나 복음의 꿈들이 너무 사모되어졌습니다. 그런데 그게 처음엔 배우고 싶다, 정말 저 마음 함께하고 싶다 였는데 제 마음에 평생 반려자로써 그 형제님과 복음을 섬기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그 마음에 깊이 사로잡힐 때도 있었습니다.
내가 보기에 좋은 생각인거 같은 마음이 드니깐 그런 생각들이 올라왔을 때 제 마음에서 거부하지 않는 저를 보았습니다. 제가 사모한다고해서 이루어지는것도 아닌데도 말입니다.
3.요즘 박목사님께서 복음을 위해 생명을 다하자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생명을 다할 마음으로 복음을 함께 섬기자구요. 제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생명을 다해서 함께 박목사님과 복음을 섬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박목사님이 세상을 향해서 복음을 전하실 때 함께 참예하는 자가 되기 위해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이상하게 교회에서 신앙을 하면 사역자로 가야할 것 같은 제 고정관념이 있어 ‘사역자는 싫다’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아예 싫다라는 생각을 안하면 되는데 싫다라는 생각을 하는 저에게 매입니다.
이런 내가 박목사님과 한 마음으로 복음을 섬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집니다.
박목사님과 한 마음으로 복음을 섬기는게 뭔가요? 교회에 와서 봉사하는 것? 복음을 전하는 것? 교회안에 이렇게 사시는 분들은 많은데 정말 박목사님의 마음과 연결된게 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