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구하라, 찾아라는 기도의 구절이 아니다.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다(마7장7절)
우리는 기도의 구절로 언제나 말하는 것이 마태복음 7장 7절이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태복음 7장7절)
이 본문을 읽으면서 대부분 기도할 것을 요구하고, 그러면 응답될 것이라는 구절로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이 구절은 사실 기도의 구절이 아니다.
단지 이구절만 읽어 봤을때는 완벽하게 기도의 구절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찾아보면 기도해라는 말은 한 구절도 없다.
앞뒤 문맥에도 없다. 기도라는 단어 자체가 한 군데도 보이지 않는다. 그럼 무엇일까?
헬라시대에서 사용되는 이 단어는 기도할때 사용하는 구절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행동할때 사용되는 구절이다.
무엇인가를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것은 기도도 포함될수 있다.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하며 행하는 것은 기도하며 행하는 것이기때문이다.
그러나, 이 구절은 단순히 기도만 하고 끝나는 구절이 아니라, 오히려 이것을 이루기 위해 일하고, 행동하고 끈질기게 붙잡으며 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의 구절이라 생각하면 이 구절의 맥락의 마지막 부분은 도저히 이상하게 끝이난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태복음 7장 12절)
기도의 구절이면 그러므로 라는 말이 안나올 것이다.
전혀 안 어울리기 때문이다.
구하라는 이구절은 옳은 것을 향해 힘들어도 끊임없이 행동하면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아무리 다른 사람이 나를 푸대접하고, 그것이 바뀌지 않아도, 끊임없이 대접하고, 섬기면 나도 대접받을 수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옳은 일이라 생각되면 그것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아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기도도 포함된다. 그러나, 이 구절이 바로 기도의 구절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또한 기도로만 끝나는 것도 이 구절이 말하는 것이 아니다.
기도하며, 이것이 이루어지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붙드는 것, 행동하는 것, 이것이 이 구절이 말히는 내용이다.
신앙은 기도로 끝나지 않는다.
믿음의 생활이란,
기도로 끝나는 인생이 아니라,
기도로 시작되어
그것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온 힘을 모아
포기하지 않고 이루어나가는 인생이다
이말이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