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나의 원함을 내려놓을수가 있습니까
실은 정신과치료를 받을까 말까 하던 중에 그래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데 병원 치료가 무슨 도움이 되겠냐는 생각으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몇년전 이런저런 교회에 대한 불신과 지체들에게 생긴 불신들로 인해 교회를 떠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만나고 있던 사람과 그 계기를 통해 동거를 하게되었습니다. 정말 행복한 날들이였고 언젠가는 교회로 돌아가야한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올라왔지만 일부로라도 생각하지 않고 살려고 했습니다. 지금 행복이 깨지는게 너무나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2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같이 살던 사람과 헤어지게되었고 도리가 없어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되었습니다. 정말 원하지 않았지만 정말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다시 교회로 발을 돌리게 된것입니다. 그렇게 반년정도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처음에 교회에 돌아오고 나서는 하나님이 너무 원망스럽고 하나님을 욕하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자주자주 말씀을 접하면서 하나님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기 위해 그렇게 하셨다는것을 알게되었지요. 그리고 하나님곁에 사는것이 가장 복된 삶이라 생각하고 오랜시간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란 동물은 계속해서 생각을 하게되고 또 기억할수 있는 동물이지 않습니까 계속해서 그 사람과 좋았던 기억들과 생각들이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늘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오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하던 중에 이전에 글을 올렸던적이 있는데 그때 답글 달아주신 목사님께서 지식이 없는 소원은 선치 못하다는 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것이 아니구나 하고 생각하고 마음을 접었는데 몇일간은 평안한듯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생각이 나고 또 기억이 나는데 이것을 도저히 이길수가 없어서 기도했습니다 내 마음으로는 정말 이 생각들을 이길수 없고 또 내 원함으로는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살수가 없는데 하나님 도와주세요 하니님이 도와주시면 이 모든 생각들을 이기고 이 생각들을 제할수 있습니다. 늘 기도하지만 기도하고 몇시간은 평안하지만 밤이 되면 또다시 기억들이 생각들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러면 힘이 없는 저는 늘 울고 통곡하는 삶을 살수 밖에 없는 겁니다. 같이 사는 분과 헤어지게 된것도 그사람이 바람을 펴서였어요. 그것도 정말 친하게 지냈던 아는 언니와 지금은 같이 동거를 하고 있어요.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 정말 둘다 믿었던 사람들이였는데 그러면서 정말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었고 하나님말고는 의지할분도 믿을분도 없다는 것을 아는데 자꾸만 둘이 같이 있는 것이 생각되고 또 주위에서 들려오고 또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말을 듣고 너무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마음에 너무 한이 되어서 정말 악인은 평강이 없고 그들은 정말 미끄러운곳에 있기때문에 언제든 넘어지고 또 졸지에 황폐해진다는 시편의 말씀들이 때때로 의지가 되어주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나 잘 살고 있는 그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여러번 마음에 상처를 받고 그저 하나님만 부를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윗이 시므이의 저주를 하나님께 넘겨버릴수 있었듯이 또 제가 구원을 받고 그때 내 마음에 억울하고 분했던 모든것들이 하나님으로 다 해결되었던 것처럼 내 마음에 이 억울한것들이 하나님앞에 모두 풀어지길 바라는데 제가 할수 있는것은 고작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것 뿐이더라구요. 생각하지 말자고 하고 살아는지지만 무의식은 솔직하더라구요.. 이전엔 그런 버릇이 없었던데 자다가 이를 갑니다. 그 소리에 깜짝 놀라서 깨기를 여러번. 그리고 잠결에 우는 일도 너무 많아서 우는 소리에 놀라서 일어나보면 눈물이 펑펑 흐르고 있습니다. 정말 이런생활을 언제까지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전에는 그 사람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렸고 또 기도드린것을 믿음으로 믿으면 정말 돌아오겠지 하는 그 말씀에 기대를 두고 소망을 가지고 살았는데 이제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것을 발견하게 되자 내 마음에 평안이 오는것이 아니라 소망이 끊어지고 절망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무기력해지고 내 마음에 이 원함이 너무 큰데 이것외에 다른 기도를 하는것도 너무 하나님앞에 가식적인것 같고 마음에 원하는것은 따로 있는데 하나님의 마음을 억지로 이해하려고 하니까 기도도 되어지지 않고 가끔 박목사님의 책이나 인터넷 설교중 목사님께서 믿음으로 사는 이야기를 해주시면 자꾸만 그 사람이 돌아왔으면 하는 것과 연결시켜 들리고 그런데 그 말씀을 듣고 믿음을 가지고 싶어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드니까 믿음에 대한 말씀을 듣는것이 너무 겁이 날 지경입니다. 내 마음 중심에 이 큰 원함과 누구도 해결해주지 못할 한이 생겨버렸는데 이 원함을 들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갈수도 없고 또 믿음의 말씀을 들으면 '아멘'이 되어지지만 자꾸만 마음에 하나님께서 그 사람이 돌아오게 해주시겠단 믿음인지 아니면 나의 원함인지도 모를 마음들이 올라와서 말씀을 듣는것도 힘이 듭니다. 어떻게 나의 원함을 내려놓을수 있습니까. 나는 내 원함을 내려놓을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글을 통해 말씀해 주십시오. 어떻게 나의 원함을 내려놓을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나의 억울함을 내려놓을수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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