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정한나·바수니스트 정혜진 듀오 콘서트

[멘트]

 

지난 612일 수원을 시작으로 다섯 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독창독주회 및 듀오 콘서트. 그 네 번째 주자로, 비올리스트 정한나와 바수니스트 정혜진 자매의 듀오 콘서트가 지난 17일 영동 복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을 기원하고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 두 사람의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로 행사장이 가득 찼습니다.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국회의원 박덕흠, 영동군의회 이수동 군의원, 영동 문화원 백승원 원장 등 지역 귀빈들도 참석해, 상대적으로 클래식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영동에서 지역민들을 위해 멋진 공연을 펼쳐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인터뷰)​이수동 / 영동군의회 군의원

인터뷰)​백승원 / 영동문화원장

 

이번 콘서트의 주인공인 정한나, 정혜진 자매는 대전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를 나란히 졸업하고 뉴욕 마하나임 그라시아스 음악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후, 그라시아스의 전문 연주자 과정을 마스터했습니다. 현재는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 수석 비올리스트, 수석 바수니스트로 각각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협연 속에 오케스트라가 서곡으로 <루슬란과 루드밀라>를 연주하며 콘서트의 막을 열었습니다. 관객들 앞에 먼저 모습을 드러낸 비올리스트 정한나. 비올라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 속에 자신만의 열정을 담아내는 연주로 브루흐의 <비올라를 위한 로망스>, 요한 네포무크 훔멜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 작품번호 94> 등을 선사해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무대를 이어받은 바수니스트 정혜진. 2013년 유니버셜 음악 콩쿠르 1, 2015년 대한 예능 진흥회 서울 음악 콩쿠르 2등상을 수상한 정혜진은 강인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가진 연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날 마랭 마레의 <바스크의 춤>, 베버의 <바순협주곡 F장조 작품번호 75> 등으로,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바순이란 악기의 매력을 각인시켰습니다.

 

인터뷰) 문혜경 / 대전광역시 대덕구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도 이번 공연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상대와 마음을 맞추고 조율할 때 더 행복할 수 있다마음이 예수님과 만나고 조율하는 복된 삻을 살게 되길 바란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날 공연을 감동 속에 마무리한 비올리스트 정한나, 바수니스트 정혜진 자매. 두 사람 모두 이번 공연 내내 함께 해준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따뜻한 환호를 보내준 관객들에 대한 애정과 감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한나 / 그라시아스 합창단 비올리스트

인터뷰)​ 정혜진 / 그라시아스 합창단 바수니스트

 

영동 지역에 감동과 힐링을 선사한 정한나, 정혜진 자매의 듀오 콘서트.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주는 음악의 기쁨은 19일 일요일 홍성으로 이어집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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