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 투어. 열아홉 번째 공연지는 미국 텍사스 주 서부에 위치한 엘패소입니다. 연중 평균 300일 이상이 해가 뜨는 맑은 날이라 ‘선 시티’라는 별명을 가졌으며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료화면)
하지만 지난 8월 총기사건으로 20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을 당하며, 미국과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던 엘패소. 그렇기에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소망을 안겨줄 공연으로 기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인호 선교사 / 기쁜소식 엘패소교회
엘패소에서도 150여 명의 목회자들이 CLF에 참석해 말씀을 들었습니다. 처음 참석한 목회자들도,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먼저 안 목회자들도 우리의 죄가 예수님으로 깨끗하게 씻어졌다는 복음 앞에서 마음을 합했습니다.
인터뷰-가말리엘 루나 엔 산드라. 헤네시스 교회
엘패소에서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올해가 다섯 번째. 플라자 극장에 몰린 관객들로 2044개의 좌석을 가득 채운 후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공연은 시작됐지만 좌석 부족으로 입장하지 못한 600여 명의 시민들. 극장이 가득 찼다는 풀하우스 사인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인터뷰-기리엘모 마르띠네스, 라파엘라 마르띠네스 / 엘패소 시민
남자: 우리들은 칸타타를 보기 위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늦게 와서 앉을 자리가 없네요. 그래서 매우 슬프지만 내년에 다시 올 겁니다. 그때는 일찍 와서 좋은 자리를 잡을 거예요. 오늘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여자: 들어가지 못해서 매우 슬픕니다. 굉장히 큰 기대를 하고 왔는데 일곱 자리가 부족했습니다. 더 이상 자리가 없더라고요.
내년에 만나요!!
엘패소에서 펼쳐지는, 세상 죄를 사하기 위해 이 세상에 내려오신 아기 예수의 이야기. 그리고 서로를 위해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팔아 선물을 준비하는 짐과 델라의 이야기에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수준 높은 연기와 노래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뜻 깊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터뷰-로스 / 엘패소 관객
세계 유수의 국제합창제를 휩쓴 만큼, 합창무대인 3막은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충족시켰습니다. 헨델의 ‘메시야’ 중 ‘할렐루야’로 시작해 ‘갓 블레스 아메리카’까지, 이전 도시들에서의 공연과 마찬가지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인터뷰-세르히오, 아나 / 엘패소 관객
인터뷰-안토니오 라 로사 / 엘파소 관객
엘패소 공연에는 히스패닉 관객들이 많아 특별히 스페인어 통역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기쁜소식 맨하탄교회 송충환 목사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이유이자 목적, ‘영원한 속죄’를 주제로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말씀은 들은 관객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인이란 사실을 깨닫고 기뻐했습니다.
인터뷰-마크, 레베카 / 엘패소 관객
엘패소 극장을 가득 채우는 감동을 그대로 전달받은 관객들. 합창단이 선사한 음악의 여운 속에, 힘든 시기에 방문해 음악과 메시지를 선사해준 칸타타 팀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욜란다 / 엘패소 관객
지난 8월 총기 사건이 준 슬픔이 아직 가시지 못한 엘패소에 새로운 소망과 기쁨을 가져다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그 소망이 엘패소에 새로운 앞날을 가져다주길 기대해봅니다.
굿뉴스티비 최성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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