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트]

2019 IYF 월드문화캠프와 함께 열린 다양한 행사들. 그중에는 세계 각국에서 범죄 관리 및 예방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청장, 교정본부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제3회 세계경찰청장 및 교정본부장포럼이 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 무주태권도원에서 열린 포럼. 전 세계적으로 범죄의 고리를 끊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필리핀, 우간다, 짐바브웨, 시에라리온 등 총 15여 개국 20여 명의 경찰청장과 교정본부장들이 참석했습니다.

‘범죄관리에 대한 인식 변화와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각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정행정 현황을 공유하고 재소자들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교정교육의 전환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범죄자 교육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부분과 실질적인 치안관리 및 재범방지 방안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인터뷰) 모야 벵상 법무부 차관 / 콩고민주공화국

포럼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참가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각 기관 간의 MOU 체결식이 있었습니다. 그중 시에라리온 교정본부와 솔로몬제도 교정본부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제청소년연합 교정교육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MOU에 따라 이들은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교정시스템에 도입해 재소자들의 재범률을 낮추고 사회 복귀를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가브리엘 마니루씨 교정본부장 / 솔로몬제도

국제청소년연합 교정교육원 김기성 원장은 “재소자 재범 문제의 원인은 표면적으로는 출소 후 사회정착의 어려움, 교도소 교정교화 교육의 실패 등으로 다양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재소자들의 마인드가 변화되지 않았기 때문” 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재소자들에게 새로운 생각과 마음의 길을 알려주고 이끌어줄 존재를 언급하며, 이번 포럼은 이러한 마인드 교육의 필요 의식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시스템을 고민하며 본질적 해결책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포럼을 주최한 국제청소년연합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몸과 달리 마음은 어디든지 갈 수 있다며, 누가복음 15장 ‘돌아온 탕자’의 예화를 든 박옥수 목사. 마음을 밝히고 인도해주는 성경에 대해 설명하며 복음을 전하고, 교정교화의 문제 또한 주님에게 맡기고. 믿음을 가지면 재소자들의 변화는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인터뷰) 무스타파 파샤 교정본주방 / 방글라데시

지구촌 청소년 범죄의 실질적 해결과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IYF. 이들의 노력에 세계 여러 나라의 경찰청 및 교정본부의 협력이 더해지면서 재소자들의 삶을 바꿔나갈 것이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