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연교회, '실버대잔치' 개최

[아나운서]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에서 105일 실버대잔치가 열렸습니다. 행복한 노년의 한 때를 즐기는 부산지역 어르신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멘트]

105,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산대연교회 마당은 부산의 동서남북에서 모인 실버들로 가득 찼습니다. 부산대연교회에서 열리는 실버대잔치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실버대잔치는 지역별 실버대학을 기점으로 부산에 있는 더 많은 실버들에게 실버대학을 알리기 위해 준비됐고 800여 명의 실버들이 참석해 부산대연교회 3층을 가득 채웠습니다.

 

식전공연인 라쥬아드 스타즈의 건전댄스를 시작으로 실버대잔치를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무대들이 펼쳐졌습니다. 10월의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준 리틀산타팀의 앙증맞은 공연부터 한국무용의 부채춤까지. 실버들은 손주들의 재롱잔치를 보듯 즐거워했고 입가에서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실버들은 색소폰과 소금연주 및 초대가수의 공연을 보며 온 교회가 울리도록 한마음으로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젊은 날을 떠올리며 공연을 함께 즐기는 실버들의 얼굴은 마치 소년, 소녀로 돌아간 것과 같았습니다.

 

이어진 극단 레드우드의 연극은 실버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겁니다라는 제목의 연극은 /경쟁이라도 하듯 망각해가는 노년부부의 삶을 그린 내용으로, 연극을 통해 실버들은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영원하지 않은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날 실버대잔치에 모인 실버들을 위해 기쁜소식 북부산교회의 정용만 목사는 약한 마음에 대해 강연하며 모든 것은 마음에 따라 결정된다고 전했습니다.

그 밖에도 이번 실버대잔치에는 다양한 내빈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내 주었습니다. 오은택 부산광역시의원을 비롯하여 서성부 남구위원, 정정복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남구갑 지역위원장은 행사가 마칠 때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마음 써서 준비한 공연과 무대에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오은택 부산광역시의원

 

행사가 마칠 즈음, 각 실버대학 학장들을 위한 국회의원 시상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정애 부산대연실버대학 학장

 

나날이 규모가 커지는 부산지역 실버대학의 이번 실버대잔치는 새로운 가능성과 기쁨을 선물했습니다. 실버대잔치를 통해 연결된 실버들이 지역의 실버대학과 지속적인 사귐을 가지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것에 대해 많은 형제자매님들이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굿뉴스티비 임유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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