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페르난도 루고 국회의장이 IYF와 공식적인 협력자로 손을 잡았습니다. 그동안 월드캠프 개최를 비롯해 IYF의 청소년 교육에 많은 지원을 해온 루고 국회의장이 11일, IYF 고문으로 정식 위촉됐습니다. 또한 방한 첫 일정으로 국회를 방문했는데요. 그 소식 전합니다.
[멘트]
지난 10일 밤 한국을 방문한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국회의장이 11일 오전,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은 루고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만났습니다. 회담 자리에는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국회의장과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더불어민주당의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종민 의원, 그 외 언론 기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한국과 파라과이, 두 국가 간 50여 년의 수교 역사를 언급하며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파라과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루고 국회의장 역시 한국과 파라과이는 지리적으로 가장 멀지만 마음으로는 가장 가까운 나라라며, 양국 간의 우정과 우호관계가 계속 해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자리한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도 서민들을 위해 일해 온 루고 국회의장과 IYF의 청소년 정책들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회담을 마무리하며, 박옥수 목사는 우원식 더민주 원내대표에게 저서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를 선물했고, 우원식 더민주 원내대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페르난도 루고 국회의장은 파라과이의 평화를 의미하는 반지를 선물로 주고 받았습니다.
같은 날 저녁,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국회의장을 IYF 고문으로 위촉하는 위촉식이 경북 김천에 있는 IYF 수련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저녁 7시 30분, 대덕 수련원에 도착한 페르난도 루고 국회의장과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현재 대륙별 워크숍에 참석하며 파견을 준비 중인 제17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예비단원들이 루고 국회의장 일행을 환호로 맞이했습니다.
IYF와 루고 국회의장이 함께 걸어온 시간을 담은 회고 영상과 함께 위촉식이 시작됐습니다. 먼저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위촉패를 전달했습니다. 루고 국회의장은 무대에서 박옥수 목사와 연신 포옹하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IYF 박문택 회장이 파라과이 정부와 IYF 간의 상호협력을 통한 국제문화교류를 발전시키고, 청소년들이 밝고 건전한 정신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것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이어진 루고 국회의장의 소감, 2010년 림프암에 걸렸던 때를 언급하며, 그때 박옥수 목사와 기쁜소식선교회 성도들의 기도 덕분에 지금 이 곳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찬양을 돌렸습니다.
행사 후에는 수련관 내 목사관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페르난도 루고 국회의장과 박옥수 목사가 자리한 가운데, 박옥수 목사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한평생 일해온 루고 국회의장의 마음을 한국에도 전하고 싶었다며 초청 계기를 밝혔습니다.
페르난도 루고 국회의장도 이번 방한 소감 및 IYF 고문으로 위촉된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페르난도 루고 / 파라과이 국회의장, 상원의원
이 위촉장은 저에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IYF가 저에게 주는 신뢰의 표창이고, 둘째는 전 세계 청소년들을 향한 제 입장에서의 서약입니다. IYF는 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서로 연합하고 또한 하나님과 연합하도록 힘쓰는 단체입니다. 저의 후원은 작고 보잘 것 없겠지만 우리나라의 문화와 경험을 통해 하나님께서 제게 가르쳐 주신 것을 갖고 오늘날 우리의 협력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조언하고 계발하는 일을 하겠습니다.
페르난도 루고 국회의장이 IYF와 만난 지 10주년이 되는 올해, 이제는 IYF의 정식 고문위원으로서 그동안 나눈 협력과 교류를 발판삼아 전 세계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신뢰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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