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페르난도 루고 국회의장이 한국의 학생들과 만났습니다. 루고 국회의장은 오랜 세월 교직에 몸을 담은 만큼 청소년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데요. 대전 그라시아스 음악학교와 대덕 국제학교을 방문해 시찰하고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펼쳤습니다.
[멘트]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의 방한 일정을 수행하고 있는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국회의장. 11일 오후에는 대전 그라시아스 음악 중고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사범대학을 졸업해 오랜 시간 교직에 몸을 담았던 페르난도 루고 국회의장. 대통령 재임 당시에도 서민들을 위한 공교육 활성화와 대학 교육 기회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국민 교육에 열의를 보여 왔습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에는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박옥수 목사와 만나 한국의 선진교육 현장을 시찰하는 것도 포함돼 있습니다.
4시 30분부터 대강당에서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꾸민 축하공연. 소프라노 반시온과 장유진, 이미연,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무대에 이어 마지막으로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이 <찬양의 심포니>를 부르면서 마지막 무대를 아름답게 장식했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대전 지역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참석해 환영사를 전했습니다.
루고 국회의장은 이상민 의원에 대한 인사와 함께, 음악학교 학생들이 마음에 와 닿는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준 것에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또한 <디오스 에스타 아끼>, ‘하나님이 여기에 계시다’라는 노래의 제목을 빌려 지금 이 도시와 학교, 이 합창단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신다는 말로 인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설립자 박옥수 목사도 격려사를 전했습니다. 대통령 시절, ‘서민들의 친구’로 불렸던 루고 국회의장을 소개하며,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친구가 되고,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이 파라과이에 가 대통령 앞에서 노래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루고 국회의장이 방문한 대전 그라시아스 음악 중고등학교는 국내 최초 음악전문 대안학교로, 이 시대를 이끌어갈 진정한 음악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졸업생들이 파라과이에서 음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향후 2년 내에 음악학교도 설립할 예정입니다.
int. 한윤선 / 대전 그라시아스 음악 중고등학교 교장
페르난도 루고 국회의장의 이번 그라시아스 음악 중고등학교 방문은 파라과이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 교육을 보편화시키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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