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트]
국제청소년연합 IYF가 주최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이 후원하는 2017 그라시아스 콘서트가 지난 7월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7월 2일부터 부산과 무주, 김천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 중인 2017 IYF 월드문화캠프를 기념하는 것으로, 서울 시민들에게 IYF를 소개하고 좋은 추억을 선사하고자 무료공연으로 진행됐습니다. IYF는 이번 공연 외에도 여러 해 동안 서울 시청광장이나 파주 임진각 등에서 시민들을 위해 수준급의 음악공연들을 개최해온 바 있습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콘서트는 캠프에 참가한 해외 대학생들의 무대로 식전 공연을 장식했습니다. 베냉과 필리핀, 중국, 핀란드, 미국의 공연. 화려한 소품과 의상, 전통춤 등으로 각국의 매력과 특색을 드러내면서, 도전과 변화, 화합이라는 IYF의 정신을 담아냈습니다.
캠프에 참가한 3,500여 명의 청소년들과 세계 20여 개국의 청소년부 장차관 및 대학총장들을 포함해 약 3만 여명이 관람한 이번 공연. 박문택 IYF 회장이 환영사를, 모세스 마웨레 잠비아 청소년체육아동발달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축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캠프 소감문을 발표한 유인철 씨는 심각한 불안장애와 환청으로 괴로워하던 중, IYF를 만나 새 삶을 얻었다는 내용으로 관객들에 감동을 전했습니다.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이 펼치는 한여름 밤 클래식의 향연. 지휘는 러시아 공훈예술가 보리스 아발랸이 맡았습니다.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풀루티스트를 역임한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최현수와 소프라노 박진영의 듀엣 무대, 그 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브와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브 등 클래식 거장들의 연주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인터뷰) 한스뿐 / 중국
공연 중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시작했다며, 마음을 움직이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에 격려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최근 몇 년간 세계 유수의 합창제들을 잇따라 석권하며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날 공연에서는 오페라, 가곡, 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데보라 로우렌쏘 / 브라질
소프라노 최혜미와 테너 우태직의 <Time to Say Goodbye>로, 약 세 시간의 공연은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전 세계 청소년들과 시민 3만 명이 함께 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콘서트는 오는 13일, 월드문화캠프의 폐막과 함께 대전 엑스코 시민광장에서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습니다.
굿뉴스티비 노주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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