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교회, 새해맞이
[아나운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 첫 아침을 맞는다는 의미의 설날. 설을 맞아 가족, 친지들과 시간을 보낸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해외에서도 교회 성도들이 모여 함께 설을 보냈다고 합니다. 해외 각지에서 보내온 소식 함께 보시죠. [멘트] 중국의 새해맞이 명절 춘제(春節). 춘절인 음력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후 3주간 명절 기간으로 보냅니다. 대문에는 복을 기원하는 빨간색의 춘련을 붙이고, 홍등을 매달아 한 해 동안 복을 기원합니다. 설을 맞아 중국 교회에서는 고향에 가지 못한 성도들이 모여 명절을 보냈습니다. 음식을 나눠 먹고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명절 분위기가 물씬 묻어납니다. 음식을 먹고 나서는 다 같이 거실에 둘러앉아 신년사 말씀을 들으며 소망스러운 올 한해를 기대했습니다. 한편, 홍콩에서도 설을 맞아 교회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다 함께 탁자에 오순도순 둘러앉아 만두를 빚었습니다. 다양한 모양으로 빚은 만두 모양이 제법 그럴싸합니다. 한국과 미얀마 등 타국에서 온 성도들도 비록 고향에 가지는 못했지만, 교회에 모여 따뜻한 명절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 우보민 / 기쁜소식 홍콩교회 식사 후에는 아이들이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올렸습니다. 훈훈한 덕담이 오가고, 세뱃돈을 받는 아이들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거리가 멀어 가지 못한 고향의 할머니께 영상통화로 세배를 하고, 화면을 통해 세뱃돈을 받으라며 장난어린 덕담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은 아니지만,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된 성도들은 교회와 함께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이 됐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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