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작년 한 해, 세계 많은 청소년들을 변화의 길로 이끌었던 IYF 월드캠프. 올해 첫 IYF 월드캠프가 남미 페루에서 열렸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과 다양한 세계문화공연으로 꾸며진 제8회 페루 IYF 월드캠프 개막식 소식을 전합니다.
[멘트]
고대 잉카 시대의 문화유산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나라 페루. 2016년 12월 29일부터 2017년 1월 1일까지, 해를 걸쳐 진행되는 제8회 페루 IYF 월드캠프가 수도 리마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페루 월드캠프는 청소년들만의 축제가 아닌,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행사입니다. 볼리비아와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중남미 여러 국가에서 온 1,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에두아르도 보스 실내체육관과 엑스포시시온 내 야외공연장에서 3박 4일 간의 월드캠프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2월 30일, 사천 여석의 좌석과 넓은 무대를 갖춘 엑스포시시온 공원에서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라이처스 스타즈를 시작으로 페루 전통댄스 <뻬스떼호>, 한국의 태권무, 자메이카의 문화공연 <셀러브레이트> 등 IYF만의 전 세계를 아우르는 공연들은 참가자들뿐 아니라 리마 시민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조성주 페루 IYF 리마 지부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월드캠프의 공식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윌베르 루이스 실바 리마 시의원의 환영사, 다니엘 모라 세바요스 전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장식했습니다. 꼴로르 에스페란사(Color Esperanza), 뽀르 띠 세레(Por ti sere), 라 쿠카라차(La cucaracha) 등 대표적인 스페인어 민요들을 능숙하게 부르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그야말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테너로 활동했던 프란시스코 페트로 현 국회의원이 함께 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날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노래 세 야마 페루(Y se llama Peru).노래를 함께 부르는 관객들의 목소리와 기립박수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인터뷰 - 프란시스코 페드로 / 국회의원
이어지는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 어머니가 시각 장애자라는 이유로 마음을 닫고 살다, 탄자니아에서의 해외 봉사 경험을 통해 마음을 열게 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최현정 단원의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IYF는 마음의 세계를 통해 타인과의 교류를 가르치고, 자제력과 사고력을 길러준다고 강조하며 IYF를 만난 캠프 참석자들이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는 일반 시민들뿐 아니라 개막식을 관람한 정치인이나 기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에게도 깊은 감명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 윌데르 루이스 실바 / 리마 시의원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와 함께 하는 제8회 페루 IYF 월드캠프. 이번 캠프를 통해 얻은 기쁨과 행복이, 참석자들의 새해를 보다 아름답게 장식하길 기대해봅니다.
굿뉴스티비 박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