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2016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아홉 번째 공연지인 샌안토니오를 찾았습니다. 샌안토니오는 예년과 같이 공연 전부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칸타타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감동으로 가득했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멘트]
미국 현지 시간으로 9월 22일, 크리스마스 칸타타 팀이 도착한 곳은 텍사스 주 남부의 샌안토니오입니다.
텍사스 독립전쟁 당시 알라모 전투의 무대이기도 했던 이곳 샌안토니오. 올해로 어느덧 네 번째 크리스마스 칸타타입니다. 기쁜소식 샌안토니오 교회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개최를 알리고자 굿뉴스코 해외봉사단과 함께 초청편지인 ‘디어 네이버(Dear. Neighbor)’를 집집마다 다니며 전달했습니다. 그 가운데 지난 공연들을 관람했던 시민들은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개최를 반기며, 티켓을 요청하고 공연 기금을 보태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김건희 / 16기 미국 굿뉴스코 단원
지역 미디어 역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집중 조명하며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습니다. 유니비션Univision TV를 비롯한 여러 미디어에서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무료로 광고해주기도 했습니다. ‘라 누에스트라’ 라디오방송국의 사울 에르반데스 씨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샌안토니오에서 매년 열리길 바란다며, 이번 공연 준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 사울 에르반데스 / ‘라 누에스트라 11.30’ 라디오 방송국
올해 샌안토니오에서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2회 공연을 펼치게 됐습니다. 공연이 열리는 릴라 코크렐 극장으로 들어서는 샌안토니오 시민들. 그중 많은 시민들이 이제는 매년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보러 오는 고정 관객층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공연을 관람했던 시민들은 빠른 입장을 위해 이른 시간부터 공연장에 도착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하니 샤 라드게이즈 / 샌앤토니오
이처럼 샌안토니오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올해 더욱 높은 수준과 새로운 내용으로 찾아온 공연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천 년 전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부터, 가족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소녀 안나의 이야기. 그리고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실력이 돋보이는 합창 무대는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 알렉스 / 샌앤토니오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메시지 시간.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이자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궁극적인 이유, 바로 그리스도의 보혈로 이루신 영원한 속죄에 대한 복음이 샌안토니오 시민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 마르다 / 샌앤토니오
공연 후에도 관객들은 좀처럼 공연장을 빠져나가지 않고 로비에 머무르며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여운을 즐겼습니다. 공연에 깊은 감동을 받은 관객들은 공연 발전 기금을 기부하거나, 이날의 감동을 오래도록 간직하고자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CD를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셜리 스토리 / 샌앤토니오
올해에도 어김없이 샌안토니오 시민들을 깊은 감동으로 물들인 크리스마스 칸타타. 행복한 여운과 함께 내년을 기약하며 샌안토니오를 떠나 다음 도시인 오클라호마시티로 향합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