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트]
2016 멕시코 IYF 월드캠프의 폐막을 알리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현지 시간으로 21일 저녁 멕시코 최고의 공연장인 아우디토리오 나시오날에서 열렸습니다. 여러 차례 전 세계 최대 티켓 판매수를 기록하며, 중남미뿐 아니라 전 세계 최고의 공연예술 무대로 뽑힌 바 있는 아우디토리오 나시오날. 약 일만 석의 좌석을 갖춘 이 공연장은 본래 2017년까지 대관이 모두 완료됐었지만, 칸타타 공연을 위한 멕시코시티 시정부의 도움으로 21일 하루를 대관하고 비용도 절반가량 후원을 받은 것으로 알렸습니다. 저녁 여섯 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에 오후 두시부터 공연장으로 모여든 멕시코시티 시민들의 모습은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이날 공연은 약 8000석을 채웠고, 특히 국방부와 문화부를 비롯한 정부와 상하원의회 관계자들, 그리고 UN 인구기금 멕시코 대표와 주멕시코 한국 대사관, 그 외 각종 방송 및 신문기자 등 약 500여명의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천 년 전 베들레헴의 한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탄생을 기다려온, 혹은 막으려던 사람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이야기를 담은 1막의 오페라 공연은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연주 속에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는 천사와 목자들의 합창으로 웅장함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산체스/ 멕시코
산타 분장을 한 멕시코 어린이들의 막간 공연, 이어지는 2막은 말괄량이 소녀 안나가 크리스마스 전날 밤, 꿈같은 일들을 겪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수산 / 코스타리카
이날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고문이자 IYF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최요한 단원의 실화를 가지고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멕시코 IYF 지부의 활동을 돕고자 8만평 부지를 지원한 로날드 마르띠네스 씨와 호세 곤잘레스 아스테카 대학 총장에 대한 감사패를 증정했습니다. 그리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3막의 합창 무대.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로 웅장한 무대를 펼친 후, 앙코르로 멕시코 민요를 불러 관객들에게 환호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 에이메 오로스코 / 멕시코 시티 시민
멕시코시티의 여름밤을 아름답게 장식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시민들과 월드캠프 참가자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안기며 2016 멕시코 IYF 월드캠프의 막을 내렸습니다.
굿뉴스티비 노주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