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트]
즐거웠던 부산에서의 1주차 일정을 마치고 경북 김천에 있는 IYF 대덕 수련원과 영동 솔밭 캠프장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는 2016 IYF 월드문화캠프. 대덕 수련원에는 트루스 팀과 드림 팀 학생들이 함께 합니다.
둘째 날 오전, 다양한 세계문화공연과 함께 명사초청강연이 펼쳐졌습니다. 이날은 6.25 참전용사였던 델버트 레이 하울렛 씨가 방문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참전 체험담을 전했습니다. 이어 작가이자 블로그 인터뷰어인 김진호씨가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격려 담긴 강연을 펼쳐 학생들에게 깊은 감명을 남겼습니다. 이어 김동성 IYF 충청지역 고문이 마인드 강연을 전했습니다.
오후에는 월드캠프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 외국인 노래자랑이 열렸습니다. 반 친구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 예선을 거쳐 총 13팀이 진출해 본선 경연을 벌였습니다. 발라드와 댄스, 영화 OST까지 다양한 장르의 한국어 노래를 멋진 무대매너로 소화하는 참가자들. 다소 서툰 한국어 발음과 무대 위에 오른다는 긴장감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반 친구들의 응원과 청중들의 환호에 힘입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습니다.
이날 노래자랑의 1등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 '마리아‘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한 필리핀의 허니로체 학생이 받았습니다.
인터뷰 - 허니 로체 / 1등 소감
이번 외국인 노래 대회에 참가한건 저에게 큰 은혜 입니다.
필리핀에서 여기까지 이렇게 참석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3년 전부터 외국인 노래대회에 입상하는 것이 필리핀 팀의 꿈이었습니다.
대상을 받을 거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마리아 노래가 부르기 너무 힘들고 3일 전에 준비했던 노래라서
가사도 잘 모르고 한국 발음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외국인 노래대회와 월드캠프에 참석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필리핀 화이팅~
이어 캄보디다의 똘라 학생과 홍콩의 쑥쟁 학생이 2등과 3등을 차지했습니다. 장려상을 수상한 우크라이나의 이리나, 아냐 학생은 이번 노래자랑에서 수상한 기쁨과 더불어 이번 월드문화캠프에 참가한 것이 무척이나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 아냐 / 우크라이나 장려상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캠프에 참가했습니다.
모든 것이 좋습니다. 몇 번 비가 오기도 했지만 캠프를 아주 잘 치룰 수 있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공연도 여러 번 관람하면서 큰 기쁨을 얻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많이 만날 수도 있었고요. 제가 이런 캠프에 참가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번 캠프에서 우리 생각이 틀렸다는 강연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그 생각들을 받아들일 때마다 우리의 삶은 불행해집니다. 목사님이 여러 번 말씀하신 부분인데요. 목사님이 여러 예화를 통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강연을 통해서 우리가 가진 생각들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우리가 행복할 수 있도록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신다는 마음이 듭니다.
학생들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장, 2016 IYF 월드문화캠프. 하루하루 새로운 도전 속에 학생들의 마음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굿뉴스티비 윤희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