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트]
세계거장들과 함께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 특별콘서트 ‘스바보드나’가 6월 25일 (토)저녁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공연은 일찍 찾아온 더위에도 1200여석을 가득 메운 많은 대구시민들이 자유로운 클래식의 세계로 빠져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라시아스 소년소녀 합창단의 맑은 고운 목소리와 화음으로 관객들을 먼저 맞이했습니다.
이어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두 번째 무대, 소프라노 최혜미, 소프라노 이수연과 테너 훌리오의 듀엣, 테너 우태직의 무대는 얼마전 있었던 합창단원들의 전국순회 개인 독창회이후 한층 더 성숙해진 각자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지난해 그라시아스합창단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대상 수상으로 이끈 지휘자 보리스 아발랸과 야샤 하이페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고 연주자 특별상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 또한 러시아 공훈예술가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베젭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플루티스트로 활약한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 무대까지
관객들은 매순간 숨을 죽이며 지켜보았으며 그들의 연주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또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통해 듣는 오페라 및 가곡까지 다채로운 클래식의 향연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스바보드나’란 ‘자유롭게’라는 의미의 러시아어로, 세계 유수 음악가들의 수준 높은 연주와 프리렉처(pre-lecture)를 통해 전달되는 작곡자의 영감과 연주자의 열정, 그리고 관객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 박영선 / 경북 구미
신동엽 / 대구 효목동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미군부대 캠프캐롤에서 주한미군들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 말커스 / 관람객
"제 상관 되신 분을 통해서 처음 이 음악회 를 알게 됐구요 그 분의 친구 분을 통해서 초청을 받아서 왔습니다
그라시아스 의 공연들은 너무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모든 공연들이 에너지가 넘쳤고 특히 마음을 실어서 부른 노래 들이 정말 아름 다웠습니다
만약 또 다시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다시 오고 싶습니다 "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국내외 청소년들을 위한 자선공연에 사용돼 더욱 뜻깊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정기콘서트 ‘스바보드나’는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천 등 전국 5개 도시로 이어집니다.
굿뉴스 티비 박주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