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리핀 케숀시티교회가 복음을 전하고자 루손섬을 찾았습니다.
자세한 성경세미나 소식을 현지에서 전합니다.
<리포터>
안녕하십니까.
필리핀에서는 12월 17일부터 18일 이틀간 다국간 시티 교도소에서 남경현 선교사를 모시고 성경세미나를 가졌습니다.
교도소에 간수로 계시는 자매님을 통해 성경세미나를 열 수 있도록 복음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교도소 간수와 죄수 모두 200여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단기들의 공연을 보며 마음을 활짝 열었습니다.
말씀이 시작하면 어수선하고 관심 없을 것만 같던 죄수들은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자신들이 정말 죄인임을 깨닫고 남경현 선교사의 말씀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진지한 자세로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진정한 죄가 무엇이며 그 죄가 어떻게 사해졌는지에 대한 말씀을 듣자 지금까지 자신의 죄가 많다고 생각하던 그들이 예수님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죄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 어린 아이 마냥 기뻐하며 감사해 했습니다.
또한 기쁨만 아니라 마음으로 말씀을 따라가면서 박수를 치고 힘차게 아멘을 외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볼 때 그들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이 끝나자 앞 다투어 악수를 하려고 손을 내밀었고, 마주 잡은 뜨거운 손에서 그들의 마음이 말씀과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전한 남경현 선교사는 필리핀 14년 선교 동안 이렇게 큰 호의적인 반응은 처음이었다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로마서 5장 20절.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쳤나니 라는 말씀처럼 죄의 그늘에 가려져 사는 그들이지만 누구보다 말씀을 갈망하는 모습에서 복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힘 있게 일하셨던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필리핀 교도소에서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