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미국 플로리다 주 휴양도시 마이애미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공연됐습니다. 2012년부터 4년째 공연 중인 마이애미에선 칸타타 관람객이 만 천여 명에 이르렀는데요 올해도 작년과 같은 공연장인 제임스 란던 나이트 센터에서 보내온 소식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멘트]
2015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투어, 그 한 달여간의 여정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투어의 스물다섯 개 도시 중 스물네 번째 공연지인 플로리다 주의 마이애미에,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도착했습니다.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안이 있어 세계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이곳 마이애미. 한편으로는 높은 범죄율과 심각한 주택문제로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는 도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이애미 곳곳으로 퍼져나간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소식이 이날 마이애미 시민들의 마음을 공연에 대한 기대와 기쁨으로 가득 차게 했습니다.
인터뷰 – 놀마/ 마이애미
제 이름은 ‘놀마’고, 이 행사에 대해서는 라디오에서 듣고 알았습니다. 이 행사가 굉장히 좋다고 했고, 무료라는 것도 알려줬어요. 하지만 관람을 위해서는 전화를 걸어 티켓을 받아야 한다고 했죠. 이런 특별한 공연에 오려면 사실 많은 돈이 들텐데, 무료라서 제가 전화를 걸어 티켓을 받고 오게 됐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같아서 왔습니다. 라디오에서도 아주 좋은 행사라고 했거든요.
인터뷰 – 오틸리아 / 마이애미
저는 한 번도 여기 와 본 적이 없는데, 오늘 오게 돼서 기쁩니다. 제가 듣기로 이 프로그램은 천국의 공연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연극도, 음악도 전부 좋아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공연을 보게 돼서 너무 행복합니다. 오늘 공연을 잘 보고 싶어서 첫 번째 줄에 앉았어요. 감사합니다.
오늘 공연이 열리는 마이애미의 제임스 나이트 센터. 공연 2시간 전부터 줄을 선 마이애미 시민들은 입장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4,600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1막부터 웅장하게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마이애미 시민들의 마음을 금세 사로잡았습니다. 관객들은 공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자신이 받은 감동을 나누기 위해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더욱 많은 곳에서 오래도록 공연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 릴리아나 로드리게즈 / 배우, 마이애미
제 친구가 이 아름다운 공연에 초청해줬습니다. 처음 관람하러 왔어요. 오늘 우울한 상태로 왔는데 주님을 통해 구원받았습니다. 기분이 정말 안 좋았는데, (공연을 보고난 후) 충전된 기분이고 기운이 나네요. 공연이 아름다웠습니다. 이런 공연이 무료라는 사실과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점이 저 역시 감동하게 했습니다. 기분이 정말 가라앉아있었는데 지금은 정말 좋습니다. 가득 채워진 느낌이에요. 전 세계와 이 공연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 친구에게도 이야기해주고, 제 모든 친구들을 공연에 데려와야겠어요. 매우 훌륭한 재능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감동을 주고, 삶을 바꿔주네요. 계속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계속 해서 세계 각국으로 다니셨으면 좋겠어요.
릴리아나 메린 / 88.3 FM 마이애미 라디오 관계자
정말 축복입니다. 합창 분야에서의 최고의 최고를 봤어요. 목사님, 가수들, 배우들, 그리고 마이애미에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대단히 감사합니다. 멋진 메시지를 가져오셨고, 엄청난 재능과 숙련된 공연을 보여줬어요. 목사님과 교회, 한국과 모든 곳에 이야기하고 싶어요. 정말 감사하고 자매결연 하고 싶을 정도네요. 그리고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할 겁니다.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단지 4년, 5년이 아니라 100년 이상이요. 이 공연은 전통이 되어야 합니다. 매년마다 아름다운 소식과 함께 여러분을 기다리며 우리도 사람들을 더 데려올 수 있어요. 무료 공연이라는 점에 우리들은 굉장히 고마워해야 합니다. 세상에 말씀을 전하고, 사람들을 예수님의 발아래 데려올 수 있으니까요.
특히 이날은 히스패닉계인 관객들이 많아 스페인어 통역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전갈에 물렸다 살아난 최요한 전도사의 간증, 이어 하늘의 성막과 땅의 성막을 비교하며 고린도 6장 10절, 11절을 빌어 영원한 속죄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러한 죄 사함의 메시지는 공연과 더불어 관객들에게 또 다른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 리카르도 트리코 / 바하마스 총영사
물론 복음이죠, 마지막까지 아주 명확했습니다. 복음이 다른 방식으로 표현이 된 부분이 좋았습니다.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이 공연의 핵심을 놓칠 수가 없고, 그 핵심에는 복음이 들어 있었습니다. 마치 그 복음을 제 입에 넣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을 위해 그동안 마음을 쏟아 공연을 준비해온 기쁜소식 마이애미교회. 공연장 대관부터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마이애미 시민들이 복음을 듣고 감격하는 모습에, 마이애미 교회 김반석 선교사는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 김반석 선교사 / 기쁜소식 마이애미교회
마이애미 시민들의 마음에 진정한 평안과 휴식을 선물한 2015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투어. 크리스마스의 기쁨으로 물든 마이애미를 뒤로 하고 이제 마지막 도시, 올랜도로 향합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