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연중 맑은 날씨가 계속돼 '선 시티'로 불리우는 엘패소에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공연됐습니다. 아브라함 차레스 극장(Abraham Chavez Theatre)의 객석도 만석이 된 현장 소식을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멘트]
미국 서부에서의 공연을 계속 해서 이어가고 있는 2015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투어. 열여섯 번째 도시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맞이한 곳은 텍사스주 서부에 위치한 엘패소입니다. 연중 맑은 날이 평균 300일 이상으로 ‘선 시티’라는 별명을 가진 엘패소는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엘패소도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첫 공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엘패소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칸타타 소식을 듣고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아직은 청명한 가을 날씨를 뽐내는 10월이지만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대한 엘패소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는 대단했습니다.
인터뷰 - 스테파니 / 엘패소
이러한 관심을 보여주듯, 입장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브라함 차레스 극장의 2,500석이 가득 찼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다시 한 번 만석을 기록한 엘패소 공연. 약 200명의 시민들은 내년 공연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극장이 가득 찬 가운데 시작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엘패소 시민들은 칸타타 무대에 열광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혼신을 다해 선보이는 연기와 노래, 그리고 섬세하면서도 웅장하게 꾸며진 무대는 엘패소 시민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이끌어나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실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디엔드라 / 엘패소
이렇게 엘패소 시민들을 사로잡은 것은 공연만이 아닙니다. 2막 후 전해지는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엘패소 시민들에게 정확한 복음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박옥수 목사는 마가복음 2장, 중풍병자를 만난 예수님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풍병자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듯 여러분 역시 말씀을 받아들여 죄 사함을 받길 바란다는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는, 엘패소 시민들의 마음에 강하게 남았습니다.
인터뷰 – 패트릭 / 엘패소
인터뷰 – 섀넌 / 엘패소
이번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엘패소 교회는 많은 간증을 얻었습니다. 엘패소 교회 김복음 선교사는 성도가 네 명뿐인 교회에서 여러 자원봉사자들을 얻고, 공연을 준비하고 홍보하는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 김복음 선교사 / 기쁜소식 엘패소 교회
국경에 위치한 작은 도시, 엘패소에까지 전해진 크리스마스의 기쁨.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계기로 앞으로 엘패소에 뜨겁게 퍼져나갈 복음의 역사를 기대해봅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