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옥수 목사입니다.
미국에 온 지 며칠이 지났습니다. 미국에
오자마자 일들이 많아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새벽으로 기도회,
사역자 모임, 그라시아스 말씀 전하고, 상담하고. 저녁 집회하러 다른 교회에 두 번째 나갔다 왔습니다. 토요일 저녁에는
여기서 두 시간 떨어진 쪽 어느 교회에 가서 집회를 했습니다. 목사님하고 성도들 모두 구원을 받고 너무
기뻐하고, 특별 헌금도 보내주시고 그랬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은
말씀이 끝나자마자 “우리는 지금까지 죄인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라고
하면서 죄 사함 받고 감사해하고, 오늘 저녁에는 뉴욕의 맨해튼 근방에 있는 교회에 갔었는데, 그 교회 목사님이 말씀 듣고 너무 기뻐하시고 교회 성도들이 죄 사함을 받는 그런 귀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역자들은 주로 CLF에 목회자들을 초청하기 위해 찾아 만나고 있는데 올해에는 총회장, 노회장 이런 분들을 찾아가 만나고 있습니다. 생각 밖에 총회장이 그라시아스의 칸타타 공연을 다 알고 있고, 기쁜소식선교회를 알아보고 정말 좋은 선교회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이번 CLF는 큰 장소를 빌려서 하는데 굉장히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거 같고, 우리가 전하는 복음에 주님이 함께 하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한국을 생각하면 기도하고 싶은 마음 밖에 다른 생각이 없는데 전 국민이
코로나 점점 감염 위험을 느끼고 있고, 그것 때문에 예배를 중단해야 하고, 영상으로 해야 하는 이런 아픔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하나님은
어려움 가운데에서 귀한 일들을 이루시는 걸 봤습니다.
저는 오늘 여기 다윗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 다윗이 사울 앞에 나가서
뭐라고 말하냐 하면은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었나이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사무엘상 17:34-36)
다윗은 골리앗 앞에 나가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달려갔는데 그게
그냥 믿음이 아니라 수없이 여러 번 양을 지키며 사자도 만나고, 곰도 만나고, 늑대도 만나면서 그런 일들을 해 왔던 것입니다. 복음 전도자들 가운데
많은 시련이나 어려움을 겪고 일한 전도자들이 있는데, 성경에 보면 다 그런 분들은 담대하게 큰일을 할
수 있었지만, 두려워서 어려움을 피한 전도자들 중에는 훌륭한 전도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우리 선교회가 지금 세상살이가 편하고 정말 모든 것이 갖추어진 시대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그런 상태를 지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복음 전도를 위해서
자기가 스스로 복음을 증거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시련을 겪는 게 아니고 시련이 있을 때 피하고, 두려워서 시련을 당치 않는 사람들은 믿음을 배우지 못한 채 그냥 두려워 벌벌 떨다가 인생을 다 보내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고난을 겪은 사람들은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너무나 축복되고 복된 열매를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번에 어려움을 주신 것은 더 귀한 하나님의 복음을 향해 달려가는
마음을 일으키기 위함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한편으로는 어려움이지만 결과적으로 이게 축복으로 하나님이
이끌어 주시겠다는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라나 교회나 개인 말할 것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가 그
뒤에 복받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요셉도 그랬고, 다윗도
그랬고, 모두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럴 때 시련 가운데 어떻게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우리가 찾아가 하나님께 고하고,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고, 어려울 때 어려워만 하지 말고 위해서 기도하고, 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또 주님을 바라보면 우리가 믿음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얼굴로 만나지 못 해 전화기로 교제를 해야 하고, 병든 사람들 전화로 기도를 해야 하고 그러면서 더 간절하게 해서 그들의 마음이 믿음에 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를 곧 잡게 되리라고 생각하는데 코로나가 우리에게 지금은 해를
주고 어려움을 주지만 우리 마음에 더 큰 축복이 됐으면 좋겠고, 이런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이겨 나가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다 병을 잘 이겨내고 또 감염되지 않아서 이것을 넘기고 나면 즉시 우리가 더 기쁘고 반가운 얼굴로 만날 수 있을 줄 믿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인터넷으로라도 교제를 하고, 전화를 하고 해서 우리 마음에 믿음이 서도록 하길 바라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피차 병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고, 도우시는 그런 성도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이럴 때 여러분의 자세를 보고 계시는데 실망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병을 낫고, 건강한 삶을 사시게 되기를 바라고, 특히 대구시에 있는 형제자매들 얼마나 마음을 졸이고 고생이 되십니까. 대구시에 있는 형제자매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서 빨리 이 코로나에서 벗어나시게 되기를 바라고, 하나님이 그 대신 더 크고 놀라운 축복을 더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계속해서 이곳에서 CLF를
준비하면서 저녁마다 다른 교회에 가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데 굉장히 은혜로운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우리가 한국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니까 여러분 힘을 내시고 하나님을 향하여 소망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 자주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짧게
말씀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 3. 2. 박옥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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