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소망의 섬 푸에르토리코에서 최은성 선교사가 소식 전해 드립니다.

허리케인 마리아가 지나간지 1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저희 집에서는 통신도 안되고 전기도 안 들어옵니다.

 

현재 전국민의 20% 정도만이 전기를 공급 받고 있지만 그것도 낮에는 전기 공사때문에 밤에만 전기가 들어 오거나 집까지 들어오는 전기 선이 망가져 집에 반만 전기가 들어오는 집 등 아직 정리되어야 할 많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통신 기지국은 83%가 아직도 작동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바울과 실라가 옥에 있을 때, 바울이 14일간 태풍을 만났을 때, 먼저 마음에서 평안을 가졌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되새기며 마음에 믿음을 갖고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고 하나님께서 준비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그동안 전도했던 빈센트 라는 분의 집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산골에 살아서 그동안은 길이 뚫리지 않아 못 갔는데 이번에 가서 생수를 전달해 드렸는데 마침 마실 물이 떨어진 상황에 저희가 도착해 많이 고마워했고 복음도 받아드렸습니다.

 

자신의 부모님도 이혼 하셨고 자신도 12살 딸이 하나 있지만 이혼한 분입니다.

그리고 여기 한인회장님과 이틀동안 대피소 5곳을 다니며 축구공, 농구공, 배구공, 탱탱볼(유아용 공)과 노트, 크레파스 등을 전달했고 복음을 전했고 같이 대피소를 방문하며 한인회장님과 한인분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이래서 다른 교회랑 다르다고 하는군요.'하며 저희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마음 문을 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제는 마나티 대피소에서 예배를 드렸고 오늘은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우뚜아도 대피소에서 주일저녁예배, 내일은 아레시보 대피소에소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아이들 학교는 아직 휴교중이고 아이들은 모기가 물려서 힘들어 하는 것 외에는 잘 지내고 있고 대피소 다니며 같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푸에르토리코와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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