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콰도르 키토교회 이종환 선교사입니다.

지난 4월 16일 토요일 현지시각 18시 58분에 규모 7.8의 강진이 에콰도르 전역에 발생했습니다

수도인 키토에 강한 진동이 5분여동안 느껴졌지만 다행히 키토교회와 콰야낄교회 형제 자매님들은 모두 안전합니다.

하지만 진앙지와 가까운 에콰도르 서북부 해안의 도시들인 과야스, 마나비, 산토 도밍고, 로스 리오스, 에스메랄다, 갈라파고스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587명의 사망자와 8340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1700명이 실종상태인것으로 정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건물 잔해와 해안가 호텔에 수백명이 매몰되어 있는 상태이고 지진 발생 일주일이 가까워져가는 지진현장은 습하고 더운 날씨에다 계속되는 여진으로 구조까지 늦어져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가족과 생활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불안과 공포 가운데 있습니다.

반면 에콰도르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구호물품이 도착하고 봉사자들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단기 선교사들과 교회 청년들도 에콰도르 복지부에 소속된 구호물품창고에서 수거및 구분등 여러분야에서 작지만 마음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이티 지진 이후로 하나님께서  아이티에 교회를 세우시고 복음이 들어간 것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이 지진으로 인해 상처 받은 많은 사람들 마음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교회와 형제 자매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