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석승환·플루티스트 장창대 독주회

[멘트]

 

매년 약 20개국에서 2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며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선사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나날이 깊이가 더해지는 그들의 음악은 변함없이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 6, 그라시아스 합창단에서는 단원들 개개인의 매력과 더 넓은 음악 세계를 소개하고 즐길 수 있는 독창독주회 및 듀오 공연들을 8개 지역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그 첫 공연은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독주회. 7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열린 독주회는 약 1년 만에 찾아온 그라시아스 단원들의 개인 공연이기에 더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포함해 뉴욕, 사라예보, 그리스, 한국 등 다양한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하며 경력을 쌓아온 피아니스트 석승환은, 명성다운 연주로 관객들을 감탄케 했습니다. 이날 독주회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중 14번째인 <월광>을 시작으로,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 쇼팽의 <발라드 1> 등 피아노 명곡들을 섬세하고도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선사했습니다. 중간중간 이어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의 무대도 독주회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습니다.

 

공연이 마무리되어 갈 즈음 마이크를 잡은 피아니스트 석승환은 혼자서는 절대 이번 독주회를 할 수 없었으며 여기 계신 모두의 무대라며 짧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석승환 / 그라시아스 합창단 피아니스트

 

이튿날인 8일에는 서울 양천문화회관에서 플루티스트 장창대의 독주회가 있었습니다.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흡사한 소리를 내는 악기로,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플루트. 그 인기를 보여주듯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플루티스트 장창대는 2001 독일 바이로이트 바그너 소사이어티 국제콩쿠르 플루트 부문 1등 수상했습니다. 이후 전 세계를 다니며 수많은 공연 경험을 쌓은 그는 세실 샤미나드의 <플룻 협주곡 라 장조, 작품번호 107>을 비롯해 타파넬의 대표곡 <미뇽 환상곡>, 보르네의 <카르멘 환상곡> 등을 플루트 특유의 맑은 음색으로 선사했습니다. 특별히 동생인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바리톤 장창민의 노래가 이날 독주회 무대를 더욱 의미 깊게 했고, 함께하는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협연이 더욱 벅찬 감동을 안겼습니다.

 

플루티스트 장창대 또한 연주 사이, 독창회를 연 것에 대한 기쁨을 담아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인터뷰) 장창대 / 그라시아스 합창단 플루티스트

 

피아니스트 석승환과 플루티스트 장창대, 두 사람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꾸준히 성장시켜온 자신의 음악 세계를 보이는 동시에, 삶의 행복과 터닝포인트를 찾게 해준 은사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관객들에게 소개했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두 음악가가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 한마음이 되면서 세계 최고의 연주자가 됐고, 멋진 연주로 평생 잊지 못할 밤을 만들어줬다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피아니스트 석승환과 플루티스트 장창대의 멋진 연주와 더불어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한 목소리, 하나의 선율로 꾸민 독주회는 관객들의 마음 깊숙이 감동과 희열을 선사하며 뜻 깊은 추억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인터뷰) 최 알렉산더 / 대전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교사

인터뷰) 임보연 / 플루티스트 장창대 어머니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색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독창독주회 및 듀오 공연은 오는 21일까지 김포와 보은, 동탄, 당진, 원주, 연천 여섯 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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