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아프리카 선교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냐요 스타디움 성경세미나가 13일 시작됐습니다. 기독교 인들은 많지만 그동안 복음을 모르고 살아오던 케냐 사람들이 말씀을 통해 구원을 받을것으로 기대하는데요 냐요 스타디움 성경세미나 첫날 현장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멘트]
기쁜소식선교회 아프리카 선교의 시발점이 됐던 1994년 케냐 나이로비 냐요 스타디움에서의 'MOVE ON 부흥집회‘. 후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케냐 사람들에게 진정한 복음을 전하기 위한 역사적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11월 13일부터 케냐 냐요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화를 위한 바이블 크루세이드‘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번 바이블 크루세이드는 GBS 방송국과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 출신의 현지 목회자 모임, 그리고 기쁜소식 나이로비 교회가 함께 주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복음 전도가 아니라, 앞으로 20년간의 케냐 복음의 역사를 바꿀 행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int. 전희용 선교사/탄자니아
이번 바이블 크루세이드를 위해 주최 측은 수십만 장의 홍보전단을 만들어 배포했으며, 나이로비 중심지와 주요도로 등 왕래가 잦은 곳에 대형 빌보드 광고를 게시하는 등 대대적으로 홍보해왔습니다.
드디어 그 시작을 알리는 13일 오전,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목회자들과 비숍,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케냐 사람들이 이곳 냐요 스타디움에 모여들었습니다.
케냐 가스펠 가수들과 한국에서 방문한 리오몬따냐, 그리고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꾸미는 공연들에, 참석자들은 함께 노래하며 즐거워했습니다.
또한 공연 중간마다 케냐의 목회자들을 이끌고 있는 비숍들이 나와 이번 바이블 크루세이드를 축하며, 한마음으로 이번 일에 함께 하길 소망했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기쁜소식 뉴욕교회의 박영국 목사가 누가복음 15장의 탕자 이야기로, 한 시간 동안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복음을 케냐 시민들 앞에서 힘껏 외쳤습니다.
“둘째 아들이 가졌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아버지를 떠나게 했듯, 참석자들 역시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int. 참석자
이런 모임을 가지게 되어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종이 먼곳에서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시고 무엇보다
케냐사람들에게 바로 지금 말씀이 가장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말씀 시간 후 2부로 열린 신앙 상담 시간. 상담자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원하며 앞으로 나와, 결국 여러 명씩 조를 나눠 말씀을 들었습니다. 진지하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들, 그리고 이를 듣는 참석자들은 한 말씀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말씀을 경청했습니다.
오는 16일까지 총 나흘간 펼쳐지는 냐요 스타디움에서의 바이블 크루세이드. 하나님이 어떤 역사와 간증을 일으키실지 수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