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트]
2014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투어가, 어느 덧 스무 개 도시 중 다섯 개 도시를 남겨두면서 투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10월 13일, 열여섯 번째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리는 곳은 애틀랜타. 남동부의 최대 도시이자 코카콜라와 CNN 방송국 등의 본사가 위치한 경제‧문화‧산업의 요충지며, 96년 올림픽을 개최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2011년, 첫 크리스마스 칸타타부터 4년간 공연을 열어오며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애틀랜타. 작년에도 천 석 이상의 극장을 대관해 공연을 펼쳤지만, 자리가 부족해 돌아가는 시민들이 생길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에 공연을 주관한 애틀랜타 교회 측에서는 더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올해에는 4,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애틀랜타 시민 센터를 공연장으로 택했습니다.
Int. 임병주 선교사 / 기쁜소식애틀랜타교회
역시나 올해에도 수많은 애틀랜타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보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이미 애틀랜타 시민센터의 4,600석이 가득 찼습니다. 시민들은 이번 칸타타에 대한 기대감으로 잔뜩 부풀어 공연이 시작하길 기다렸습니다. 애틀랜타 시민들의 기대 속에 1막에 이어 꼬마 산타들의 무대와 2막까지, 공연은 순조롭게 펼쳐졌습니다.
int. 칼로스(Carlos) / 관객
정말 대단했습니다. 좋았습니다. 칸타타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훌륭했다는 겁니다. 제가 봤던 어느 공연과도 달랐습니다. 다른 공연들은 대개 마지막 부분이 가장 훌륭한데, 이 공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가 훌륭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메시지도요.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메시지. 기쁜소식 LA교회의 안종령 목사가 4,600명의 애틀랜타 시민들에게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이 담긴 복음을 힘차게 전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3막, 헨델의 오라토리오로 꾸며진 무대가 애틀랜타 시민들 앞에 펼쳐졌습니다. 전 세계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선사하는 웅장하고 풍부한 하모니. 3막의 절정에 달하는 <할렐루야> 무대는 관객들을 압도하며 가장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Int. 패트리샤(Patricia) / 관객
아주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공연을 처음 봤습니다. 저는 여기서 북쪽으로 2시간 떨어진 곳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목사인 제 친구가 이야기 해주기 전까지는 (공연에 대해) 몰랐습니다. 그 친구가 제게 얘기해줬는데요. 아주 놀라운 공연이었습니다. 제 마음을 깊게 감동시켰습니다. 제 남편이 한달 전에 (병으로 인한) 발작을 일으켰었는데 오늘 이곳에 데려왔습니다. 제 남편에게도 좋은 시간이 됐을 겁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가장 마지막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는데요. '메시아'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주님께서 모든 왕국을 다스리신다', '만주의 주시고 만왕의 왕이시다' 하는 부분이요. 그 부분과 (1막에서의) 베들레헴, 그리고 주님의 탄생도요.
애틀랜타 교회는 이번 칸타타 홍보를 하면서 자원봉사자를 100여명 모집했습니다. 그 외에도 크리스마스 칸타타 준비와 함께 여러 가지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들이 열렸다고 전한 애틀랜타 교회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복음을 전하는 데 아주 귀중한 도구라고 설명했습니다.
Int. 임병주 선교사 / 기쁜소식 애틀랜타 교회
애틀랜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노래와 공연뿐 아니라,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는 2014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투어. 앞으로 애틀랜타에 찾아올 진정한 크리스마스를 기대해봅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