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2014 미국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뉴올리언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테네시 주에 위치한 항구도시 멤피스에서 열렸습니다. 8일 캐논센터에서 열린 공연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석을 가득 메운 미국 시민들로 열기로 뜨거웠는데요. 그 감동의 무대로 함께 가보시죠.
[멘트]
전날 뉴올리언스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열두 번째 공연지로 이동한 2014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투어. 뉴올리언스에서 미시시피 강을 따라 차량으로 여섯 시간 가량 걸리는 멤피스는,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를 비롯한 유명 음악가들의 탄생지이기도 합니다.
이번 투어에서 미국 동부에 들어서는 첫 공연지이기도 한 멤피스. 올해가 첫 공연임에도 테네시 주의 스티븐 코언 하원의원으로부터 감사편지를 받는 등, 공연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공연 당일인 10월 8일, 공연이 열리는 캐논 컨벤션 센터에는 시작 1시간 전부터 시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공연 시간이 다 됐을 쯤에는 2,100개의 좌석이 모두 채워졌습니다.
이번 멤피스 공연은 성도가 아직 열 명 밖에 되지 않는 기쁜소식 멤피스교회가 3주간 칠만 장의 초청장을 돌리며 마음을 쏟은 공연이기에, 이렇게 뜨거운 시민들의 반응은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멤피스에서 펼쳐지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 칸타타. 1막과 2막이 차례대로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환호와 탄성을 마음껏 터트리며 공연에 반응했습니다. 아직 가을임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공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 파테니아 / 멤피스
제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첫 장면이었습니다. 모든 게 다 좋았지만 예수님이 태어나셨던 첫 부분이 저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들이 움직이는 것이 마치 실제처럼 느껴졌고, 예수님이 탄생을 직접 경험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요셉이 (예수님이 태어나실) 방을 찾는 부분에서, 다른 곳들은 방이 없다고 하는데 (그 장면도) 그렇습니다. 성경에 그 이야기가 나온다는 걸 알거든요. 아주 멋있었고,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항상 떠올리고 싶습니다. 지금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CD를 하나 구매할 건데요. (그들의) 오케스트라를 듣고 싶습니다. 정말 멋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언제든지 오신다면 저 역시 언제든지 (공연을 보러) 올 겁니다.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보고 싶습니다. 정말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안나가 나오는 부분도요, 굉장히 멋있었씁니다. 왜냐면 (그 이야기에는) 마음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변화가 올 때마다, 인생에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정말 값집니다. 어린 여자아이가 그 나이에 그런 변화를 겪었고, 그걸 보는 것 자체가 저에겐 정말 멋진 일이었습니다. 그냥 할말을 잃을 정도로요.
관객들은 공연뿐 아니라 2막 후의 크리스마스 메시지에도 뜨겁게 환호했습니다. 열한 개 도시에서 수천 명의 시민들을 감격케 했던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메시지는, 멤피스 시민들의 마음에도 큰 선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 모디에라 홀리 / 멤피스
오늘 밤의 경험은 영적으로도 정말 말을 잃게 만드는 공연이었습니다. 지금이 (미국의) 축제 시즌, 그러니까 지금은 10월인데 저희는 '왜 우리가 (이 계절에) 칸타타에 가야 하지?'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크리스마스는 10월에 맞이한 겁니다. 메시지도 시종일관 즐겁게 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셨을 때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셨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잘하든, 또는 얼마나 못하든 그 '그러나(But)'라는 단어가 변화의 핵심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희생으로 구원을 받았고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그 점을 매우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멤피스 시민들에게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한 2014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투어. 멤피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동부 지역 투어에서는 또 어떤 감동적인 소식들이 쏟아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