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지리적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우리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북 유럽의 핀란드에서도 한류는 뜨겁습니다. 핀란드 IYF 지부는 작년에 이어 제2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해 문화 교류에 앞장섰습니다. 뜨거웠던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멘트]
5월 16일, 핀란드 IYF 지부는 헬싱키 국립 문화센터에서 제2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첫 번째 대회의 큰 호응을 힘입어 올해에도 10여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했습니다. IYF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핀란드 학생들에게 사람들 앞에서 한국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이 대회를 주최했습니다.
학생들은 ‘내가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 ‘가족’, ‘잊을 수 없는 순간’, 그리고 ‘나의 꿈’이란 4가지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대회 시작 3주 전부터 굿뉴스코 단원들과 함께 한국어 발음과 제스처, 그리고 감정 표현 법 등을 연습해온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자신의 원고를 완벽하게 소화시킨 학생들 뿐 아니라 아직 미흡한 학생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축하 공연 시간에는 핀란드 IYF 단원들이 K팝 가수의 공연을 선보이며 학생들을 격려했고, 행사장은 즐거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발표가 마친 후 핀란드 IYF 김진수 지부장이 참석자들에게 마음이 소통할 때 얻게 되는 행복에 대해 전했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 참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수상자가 발표되고 학생들은 순위를 떠나 모두 즐겁게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부담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내년에 있을 제 3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기대됩니다. 굿뉴스티비 송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