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최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물의를 빚고 있는 ‘구원파’ 논란에 기쁜소식 선교회가 거론되면서 선교회에 피해가 있었습니다.
[멘트]
이번 문제의 원인은 세월호 선사 소유주인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다뤄지면서 ‘구원파’에 대한 이야기가 대두됐고, 이 과정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기쁜소식 선교회를 ‘구원파’로 오인해 함께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선교회에서는 TV조선과 MBN를 비롯해 ‘구원파’에 박옥수 목사, 또는 기쁜소식 선교회를 관련시켜 언급한 언론사에 대해 내용 정정을 요구하는 증명서 발송 및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대응했습니다.
그 결과, TV조선은 4월 23일 방송에 대해 사과 문구를 게재하고 영상을 삭제했고, MBN에서도 5월 9일 보도에 대한 사과 문구와 영상을 삭제했으며, 채널A 또한 5월 14일 방송의 공식 사과문구를 내보내고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이들은 기쁜소식선교회가 ‘구원파’와 관련이 없으며, 함께 언급한 것에 대한 사과 내용을 자막으로 내보냈습니다. 그 외에도 동아일보, 한국일보, 문화일보 등 오십여 곳이 넘는 언론사에서 관련 기사를 삭제하거나 수정하며 이번 오보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기쁜소식선교회의 피해와 관련해 언론이 사건의 본질을 벗어나 잘못 보도했음을 비판하고 선교회의 입장을 변호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