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부룬디 부줌부라 SOS 카멘지에서 부룬디 IYF 월드캠프가 개최됐습니다. 참석한 학생들은 IYF 월드캠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문화공연과 아카데미, 그리고 들려지는 말씀을 통해 변해갔습니다.
[멘트]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부룬디의 수도 부줌부라의 SOS 카멘지에서 2014 부룬디 IYF 월드캠프가 열렸습니다. 이제 막 우기가 시작돼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월드캠프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접수처가 붐볐습니다.
짧은 오리엔테이션 이후 열린 개막식에는 르완다 전통 공연팀의 무대를 비롯해 태권도, 건전대스, 피아노 연주 등 각양각색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부룬디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공연들의 향연에 학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습니다.
둘째날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됐습니다. 새벽 다섯 시 반부터 시작되는 제법 빽빽한 스케줄에도 학생들은 즐겁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캠프에는 약 사백 명의 부룬디 청소년들이 참가했고,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부룬디 청소년부 장관이 직접 방문했습니다. 장관 방문을 축하하기 위해 부룬디 전통문화공연인 'Ngoma(은고마)‘,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공연 등이 무대에 올랐고, 장관은 초청 명사로 학생들을 위한 강연을 펼쳤습니다.
이번 월드캠프에서는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진 아카데미가 열렸고, 특히 한국어와 영어, 스와힐리어, 중국어 등의 언어 아카데미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매일 저녁에는 이번 월드캠프의 주 강사인 정근창 IYF 고문이 마인드 강연을 펼쳤습니다. 학생들은 매 강연시간, 피곤한 기색 없이 강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월드캠프는, 부룬디 청소년들이 IYF를 통해 배운 건전한 마인드로 나라를 이끌어나갈 지도자가 되는 것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굿뉴스티비 서유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