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몽퇴르 합창제 혼성합창 1등 수상
[아나운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스위스 몽퇴르 국제 합창제에 참가해 혼성합창 부분에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제 명실공히 세계최고의 합창단으로 인정받는 역사적인 순간인데요 이 소식 자세히 전합니다. [멘트] 제50회 몽트뢰 국제합창제에 진출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혼성부문 1등을 수상했습니다. 합창제의 마지막 날인 26일, 삼천석 규모의 스트라빈스키 홀에서 열린 2차 경연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스트라빈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곡, 그리고 박정선의 <각설이 타령>을 불렀습니다. 특히 <각설이 타령>에서는 관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무대 후에는 관객석으로부터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날 2차 경연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혼성부문 1등상과 최우수 관객상을 함께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명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함께 경연에 참가했던 참가팀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 이수연, 그라시아스 합창단 소프라노 총 9개국에서 진출한 세계적인 수준의 합창단 열 세 개 팀과 경합을 벌인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이번 합창제의 혼성 부문에서만 일곱 개의 합창단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혼성합창 1등상을 거머쥐며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결선에서 슬로베니아의 여성합창단과 경연을 벌이게 됐고,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가브린의 <선 셋 뮤직>, 핀데리츠키의 <헤루빔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마지막 무대 역시도 관객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끌어내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결선 결과, 대상에는 현대음악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슬로베니아 여성합창단이 올랐습니다, 두 팀 모두 마지막 무대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우태직, 그라시아스 합창단 테너 지난 주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제에서의 대상에 이어, 열흘 만에 다시 한 번 몽트뢰 합창제에서 큰 상을 거머쥔 그라시아스 합창단. 짧은 기간 내에 유럽의 메이저급 합창제에서 두 번이나 수상하는 유례없는 기록으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전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알리며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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