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미국 마하나임 스터디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링컨하우스 원주스쿨 학생들이 1월 25일 원주 치악예술회관에서 귀국발표회를 개최했습니다. 다양한 공연들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만난 학생들은 미국에서 얻은 행복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멘트]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느껴보세요"
링컨하우스 원주스쿨 학생들이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느껴보세요”라는 주제로 1월 25일 치악예술회관에서 페스티벌을 가졌습니다. 2013년 신입생으로 입학하여 다양한 체험활동과 문화공연 및 두 달간의 미국 마하나임 어학연수 등으로 꿈과 끼를 키우며 1년간 마음 속에 소중히 간직해 두었던 행복을 가족들과 원주시의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하였습니다.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교장 정용만 목사는 "학생들이 잘하는 것보다 부모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표현해보라"고 했고, 어떤 일이든 마음을 쏟아 하길 바랐습니다. 그 마음을 받으면서 학생들은 각 부서별 팀을 구성하고 주변 선생님과 선배들의 조언을 얻어가며 홍보부터 공연, 영상 준비까지 모든 학생들이 마음을 모았습니다. 부담스럽고 힘든 과정 속에서 마음을 쓰고 서로 마음을 나누는 법을 배우면서 학생들은 부모님과 학교에서 베푼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많은 관객들로 객석이 차고 학생들의 행복한 축제는 시작되었습니다. 축사로 원주시 시장 원창묵은 2기 때부터 링컨하우스 스쿨과의 인연으로 항상 밝은 마음과 미소를 가진 링컨학교 학생들을 이야기하며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로 자랄 것을 응원하였습니다. 이어진 원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정기현은 "링컨(스쿨)은 대단하고 멋집니다. 맑은 모습이 참 아름답고 공교육를 담당하는 한 사람으로서 위화감를 느낄 정도로 멋있었습니다.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도 참교육과 행복교육을 이끌어가는 참 좋은 학교를 만나게 되어 감사합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학생들은 2013년 전국평생학습박랍회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부채춤 등 다양한 청소년 댄스대회에서 수상한 공연을 선보이면서 학생들의 끼를 마음을 껏 표현했습니다. 특히 2기 졸업생들의 축하공연 <아리랑>은 선배들의 모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황요셉 학생의 마음을 담은 미국 마하나임 어학연수 체험담을 발표하면서, 어릴 적부터 말썽만 피우면서 부모님께 상처만 줬는데 그런 자신을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과 감사를 이야기 했습니다. 초등학생때부터 근이양증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는데 링컨스쿨을 만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담을 넘는 마음을 배우면서 성장하는 박동현 학생의 리얼스토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끝으로 학교장 정용만 목사는 학교에서 지식으로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전달될 때 학생이 진정으로 배울 수 있음을 이야기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교류하는 것이 중요함을 감조하였습니다.
학생들의 자라는 과정과 엮어가는 아름다운 공연을 보면서 학생들의 실력과 상관없이 매 프로그램마다 묻어나는 아이들의 행복과 기쁨으로 관객과 학생들 모두 감동을 받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비춰진 34명의 작은 별들의 마음이 아름답게 자라서 세상을 밝게 비칠 것을 기대합니다.
굿뉴스티비 남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