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12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뜨거운 갈채를 받았던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세계의 심장, 뉴욕 민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27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았고 심지어 상당수의 시민들이 공연을 보지 못한 발걸음을 돌려야 했는데요. 해튼 센터의 해머스타인 볼륨을 가보겠습니다.
[멘트]
올 하반기 북미와 한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2013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일본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다시 한 번 미국을 찾았습니다. 올해 마지막 공연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27일, 전 세계의 중심지, 뉴욕에 위치한 맨해튼 센터의 해머스타인 볼륨에서 열렸습니다.
브로드웨이로 대표되는 뮤지컬의 본고장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뉴욕 시민들에게 더욱 멋진 공연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분주하지만 꼼꼼하게 리허설을 치렀습니다. 이번 칸타타를 홍보해온 뉴욕교회 성도들과 자원봉사자들 역시 최고의 공연을 위해 빈틈없이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공연 시간인 7시 반이 다가오면서, 공연장 앞은 칸타타를 보기 위해 발걸음 한 관객들의 긴 행렬로 가득했습니다. 이천 여석의 관객석이 순식간에 가득 찼고, 미처 자리를 찾지 못한 오백 명의 관객들은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통로까지 모두 채워 앉았습니다. 그럼에도 경찰 추산 사천 여명의 시민들이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날 공연은 미국 폭스 방송사의 유명 아나운서 캘리 라이트의 진행으로 시작됐습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펼쳐지는 서막, 이윽고 무대가 이천 년 전의 이스라엘로 이동하며 1막이 시작됐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내려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객들은 모두 감격에 찬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또한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럴로 꾸며진 2막의 뮤지컬은 가족의 사랑을 깨닫는 안나의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날 공연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기쁜소식 뉴욕교회의 테리 목사가 전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알지 못해 아깝게 목숨을 끊고 만 불행한 아들 존의 이야기는 오늘날 마음을 나누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가장 화려하게 장식하는 3막. 헨델의 명작 <메시아>로 꾸며지는 합창 무대는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웅장함과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을 압도했고, 관객들 모두가 일제히 기립박수로 공연이 주는 감동을 표현했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 뉴욕 맨해튼에서 그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2013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 하나님을 잊고 살아가던 뉴욕 시민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득 심었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