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만국 공통어인 음악, 그 음악을 배우기 위해 모인 그라시아스 음악캠프 학생들과 교수진들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배움에 그치지 않고 주위에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추운 겨울 따뜻한 음악을 전했는데요. 마음까지 훈훈했던 소식을 전합니다.
<리포터>
오후시간 교수와 학생들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 우리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찾아가는 음악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하얀 우비를 입고 대전근교의 보육원과 양로원, 요양원등으로 가기 위해 학교를 나섰습니다. 또한 러시아 교수님과 함께 버스를 타고 자신들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기대도 되고 설fp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상처의 크기와 깊이는 알 수 없지만, 이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해주기 위해 준비한 음악을 학생들은 정성껏 보여줬습니다. 신나는 공연과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에 아이들은 어느 새 음악에 빠져들어 마음을 열고 어느새 공연을 준비해준 언니 오빠들과 하나가 됐습니다.
같은시간 10조에선 가파른 언덕길로 올랐습니다. 정신요양원을 방문한 학생들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등한시 되는 이들을 위해 즐겁고 활기찬 공연뿐 아니라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멋진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정신의 장애가 있는 이들이지만 그들에게 들려지는 음악은 웃음을 주며 경직되었던 분위기도 감동으로 바뀌었습니다.
학생들과 찾아가는 음악회를 함께한 유전식 교수는 너무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이들을 위해 공연할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며 또 한번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유전식 교수 / 한양대 음악대학 관현악과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도 자신들이 준비한 음악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는 것을 보며 지금 하고 있는 음악공부에 소중함도 알게 해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김예린 / 음악캠프 참석자
찾아가는 음악회가 마친 후 교수와 학생들은 맛있는 저녁식사을 했습니다. 또한 오늘 하루 있었던 뜻깊은 시간들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지며 모두가 음악에 대한 소중함을 가지게 됐습니다.
Goodnews tv 구세연입니다.